Abraham's Message

소망의 인내Ⅰ(살전 1:2-8)

2015.11.19 23:28

관리자 조회 수:25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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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입니다. 본문의 편지가 보내졌던 주후 52년경, 데살로니가 교회는 박해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여러 교회에 많은 편지를 썼지만 데살로니가 교회만큼 칭찬을 많이 한 곳은 없었습니다. 그 칭찬을 간추린 내용이 본문 3절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입니다.


먼저 ‘믿음의 역사’입니다. 일이 따르는 믿음이 참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일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역사가 따르고 있는 믿음을 칭찬한 것입니다.


둘째로, ‘사랑의 수고’입니다. 행동을 겸한 사랑입니다. 땀이 곁들인 사랑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 실천하는 사랑 때문에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를 뒷받침한 저력이 바로 세 번째로 지적된 ‘소망의 인내’였습니다. 보통 참는 것이 아니라 소망이 뒷받침하는 인내입니다. 소망의 인내가 있을 때만 믿음의 역사도 가능하고 사랑의 수고도 해낼 수가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확고한 소망, 곧 앞에 바라보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란을 견딜 수 있었고 사랑의 수고와 믿음의 역사들이라는 열매를 주렁주렁 맺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소망의 인내가 없는 사람에게는 열매를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가룟 유다 같은 인물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의 신앙적 비전 속에 소망의 빛이 없었기에 그는 도중 하차의 비극을 맛볼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소망의 인내, 이것이야말로 환란 속에서도 기쁨과 즐거움을 안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은 마라톤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긴 거리를 오랫동안 인내하며 달려야 성공적으로 코스를 주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의 마라톤 코스에는 온갖 넘어야 될 고비와 장애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마라톤 신앙인 것입니다. 장기적 신앙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0:22에서 ‘끝까지 견디는 자만이 구원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많은 무리가 떠나는 상황 속에서 주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 ‘너희도 떠나려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수제자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여기 있는데 우리가 어디 가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주님의 마음을 위로해드렸습니다(요 6:66-69). 바로 이 대답이 영원한 소망이 예수님께 있기에 신앙의 마라톤을 중지할 수 없다는 아름다운 고백 아니겠습니까?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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