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나홀 - 콧김을 뿜다

2016.05.28 10:02

관리자 조회 수:15159

book_117.jpg

나홀의 이름의 뜻은 ‘숨이 차다, 헐떡 거리다, 콧김을 내뿜다’입니다. 어원은 ‘나하르’로 ‘뒷바람, 콧바람’이라는 뜻입니다. 


이전에 족장들의 수명은 벨렉이 239세, 르우 239세, 스룩 230세, 데라가 205세를 살았던 것을 볼 때, 148세에 죽은 나홀은 결코 자기 수명을 다하고 죽은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어떤 사고나 질병으로 갑자기 죽은 것입니다. 아마도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셈 계열의 족장들과 가족들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1) 나홀은 죄 때문에 단명(短命)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아 홍수 이후 10대손 가운데 가장 먼저 죽은 자는 벨렉이고, 그 다음 1년 후에 나홀이 148세에 갑자기 죽었습니다. 나홀은 수명이 가장 짧은 자였습니다. 수명의 갑작스런 단축은 확실히 죄의 문제와 연관됩니다(시 55:23, 잠 10:27, 전 7:17, 8:13, 욥 22:15-16).

성경에서 ‘갑자기’ 패망하는 경우는 대표적으로 다음 두 가지입니다.


첫째, 교만한 자입니다. 
  잠언 29:1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둘째,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잠언 6:12-15 공동번역 거짓말이나 하며 돌아다니는 불량배, 협잡꾼들은 서로 눈짓을 하고 손짓 발짓으로 신호를 해 가며 마음이 비뚤어져 나쁜 짓을 꾸미고 자나깨나 말썽만 일으키다가 갑자기 재앙을 만나 순식간에 아주 망하고 만다.” 


나홀은 당시 나이를 기준하여 볼 때 한창 나이, 젊은 나이에 재앙을 만나 순식간에 아주 망하였던 것입니다. 그 이름 속에는 그의 삶이 무엇인가에 홀리거나 미쳐서 동분서주하며 생애 전부를 투자하면서 아주 바쁘게 살았던 흔적이 보입니다. 그는 세상에서 물질이든 명예든 최고가 되기 위해 꿈꾸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은 것입니다. 물질도, 시간도, 젊음도 세상에 다 쏟았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젊은 날에 세상에서 사업에서든지 인기에서든지 한 바람 날린 자입니다. 자기 계산 속에 스스로 만족하고 자기 꾀에 배불러 착각 속에 산 자입니다. 

결국 세속적인 일(물질, 명예, 인기)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점점 자아를 상실하고, 영혼과 생명의 귀중성은 송두리째 망각하고 말았습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37-238쪽 中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3 광야 40년의 역사 28- 3.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21. 막헬롯 (Makheloth) ] file 2018.01.26 21424
292 광야 40년의 역사 27- 3.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20. 하라다 (Haradah) ] file 2018.01.18 11640
291 광야 40년의 역사 26- 3.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19. 세벨산 (Mount Shepher) ] file 2018.01.12 11786
290 광야 40년의 역사 25- 3.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18. 그헬라다(Kehelathah) ] file 2018.01.04 10183
289 광야 40년의 역사 24- 3.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17. 릿사 (Rissah) ] file 2017.12.28 10538
288 광야 40년의 역사 23- 3.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16. 립나 (Libnah) ] file 2017.12.21 19559
287 광야 40년의 역사 22- 3.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15 림몬베레스 (Rimmon-perez) ] file 2017.12.14 10975
286 광야 40년의 역사 21- 3.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14. 릿마 (Rithmah) ] file 2017.12.08 14515
285 광야 40년의 역사 20- 3. 열여덟 번 진을 침 file 2017.12.01 12475
284 광야 40년의 역사 19-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13. 하세롯 (Hazeroth) ] file 2017.11.26 11738
283 광야 40년의 역사 18-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12. 기브롯 핫다아와 (Kibroth-hattaavah) ] file 2017.11.16 20410
282 광야 40년의 역사 17-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 11. 시내광야 (Wilderness of Sinai) ] file 2017.11.10 12189
281 광야 40년의 역사 16-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세 번 진을 침 ] file 2017.11.03 20105
280 광야 40년의 역사 15-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10. 르비딤(Rephidi) ] file 2017.10.26 23546
279 광야 40년의 역사 14-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9. 알루스(Alush) ] file 2017.10.20 11951
278 광야 40년의 역사 13-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8. 돕가(Dophkah) ] file 2017.10.13 19934
277 광야 40년의 역사 12-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7. 신 광야(Wilderness of Sin) ] file 2017.10.04 13223
276 광야 40년의 역사 11-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6. 홍해 가 (By the Red Sea)] file 2017.09.29 11703
275 광야 40년의 역사 10-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5. 엘림(Elim)] file 2017.09.13 13349
274 광야 40년의 역사 9- 2. 마흔두 번 진을 쳤던 장소[ 4. 마라(Marah)] file 2017.09.07 12521
152-102 서울시 구로구 오류2동 147-76 평강제일교회 에메트인터넷선교회 | 홈페이지 문의 02)2618.7168
Copyrightⓒ2013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 | 도서문의 휘선 02)2684.6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