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절대 주권 앞에 순종하자(롬 9:6-33 )

2017.10.05 11:04

관리자 조회 수: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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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든 것에서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주권자이십니다(대상 29:11-12). 이러한 성경의 교훈은 자주 심한 반발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예정되고 진행된다고 할 때 인간의 의지나 책임이 필요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간은 자기 의지가 아니라 운명에 의해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말씀을 깊이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기도 

요일 5:14에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며 들으심이라’고 하였습니다. 확실히 성경은 사람의 운명이 자기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계획이나 목적이 엄연합니다. 인간의 기도는 결코 하나님의 목적 자체를 변경시키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기도가 불필요합니까? 아닙니다. 창세전에 영원한 목적을 가지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역사의 존귀를 시인케 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계시는 분입니다(사 57:15). 기도는 온 우주의 창조자이며 섭리자이신 하나님의 주권 앞에 굴복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과 불변을 인정하고 복종함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일용할 양식의 소유자가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그 생명을 주 앞에 놓고 통곡하며 기도한 것은 하나님이 생명의 주권자임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사 38;1-2). 즉 기도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기도는 인간의 인간됨을 나타내는 고백적 표시입니다.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상대자요 유한자요 무능자임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하나님께 엎드리는 자마다 그 앞에서 겸손을 배우고 온유와 감사와 순종을 배웁니다. 깊은 기도의 밀실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자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가까이하는 신앙의 진미를 맛보게 됩니다. 시 116:1에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인생이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배우게 하는 순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작정을 전달하는 축복의 방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있어야 할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시지만 이 모든 것을 기도하게 함으로 주시도록 작정하신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했고 ‘항상 기도하라’(눅 18:1) 했고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3-16) 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계획이나 목적이 우리에게 적용되는 방편으로 기도의 방법을 제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도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눅 22:42).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의 욕구달성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응답될 것을 확실히 믿어야합니다.

  

하나님 주권과 전도

하나님은 구원받을 자들을 창세전에 예정하셨습니다. 이것은 그의 주권을 믿는 신자일수록 열심히 전도해야할 이유를 보인 것입니다. 우리는 택한 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부지런히 전도자를 보내어 자기의 택한 자를 찾아내게 하십니다(마 13:47-48). 하나님의 주권은 택한 자에게 전도를 통하여 구원으로 초청되도록 예정했기 때문입니다(고전 1:21). 

하나님의 주권은 전도자를 낙심케 하지 않습니다. 복음전파의 효과가 없고 맹렬한 반대에 부딪칠 때 낙심하게 됩니다. 노아도 100년간이나 전도에 고전했습니다. 예수님은 가는 곳마다 바리새인들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와 사도 바울은 너무나도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기까지 전도를 감행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궁극적으로 구원받게 하고 만다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사도 바울 곁에서 서서 강력하게 격려하심으로 구원받을 백성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행 18:9-10).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성도는 결코 인간의 책임을 등한시하거나 회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주권 진리는 하나님을 높이고 피조물을 낮추는 절대 성경적인 진리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사람을 높이고 하나님의 권위를 깎아내립니다. 그래서 주객이 전도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혼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고 사람은 사람 되게 하는 진리야말로 혼란에서 안정으로 이끄는 축복입니다. 하나님과 인간과 모든 피조물의 정상적인 질서를 올바르게 가르쳐, 하나님을 경배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만물을 향해서는 정복자적인 사람의 사명을 올바르게 수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30)고 한 사도 바울의 고백을 통해서, 만세 전에 나를 아시고 택하신 하나님의 주권 앞에 감사하면서, 부르심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살후 1:11-12)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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