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시리즈 제 10권 하나님 나라의 완성 10대 허락과 10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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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를 읽는 사람은 누구나 그 안에서 인류의 3대 조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성경의 첫 관문을 장식하는 인류의 첫 조상 아담이요, 둘째는 홍수 심판 후 새 시대의 첫 조상이 되는 노아요, 셋째는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의 첫 조상이면서 모든 믿는 사람의 조상(롬 4:16)인 아브라함입니다. 이 가운데 창세기의 대부분은 아브라함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전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또한 신약에서는 메시아가 오시는 첫 관문을 ‘아담의 자손’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마 1:1).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전 인류를 구원하려 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눅 3:34, 갈 3:16, 히 2:16). 실로 아브라함을 모르는 자는 신약성경의 맨 처음도 모르는 사람이요, 아브라함을 모르고 축복을 받으려는 자는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인류 구원을 위해 아브라함을 부르시게 된 배경은, 인간이 점점 하나님께 도전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끝없는 불신과 패역이 거듭될 때였습니다. 죄악의 어둠이 가장 급속도로 번져 갈 때 마치 여명처럼, 하나님께서는 메소보다미아 지방에서 우상을 섬기던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 한 사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셨습니다(창 15:7, 수 24:2-3, 느 9:7, 행 7:2-4). 참으로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바벨 탑 사건 이후 절망적인 상황과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아브라함 한 사람을 찾아 메시아를 보내시기 위한 출발점을 삼고 구원의 서광을 힘있게 비추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창 3:15)을 통해 인류를 구속하시겠다는 약속대로 구속 의지를 굽히지 않으시고, 그 처음 언약에 신실하시고 미쁘심이 한이 없으셨던 것입니다(롬 3:3, 고전 1:9, 고후 1:18, 살전 5:24, 딤후 2:13, 히 10:2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가장 처음 하신 명령은, 죄악의 온상으로 변해 버린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행 7:2-3). 아브라함은 이 말씀을 좇아, 정든 고향 땅 갈대아 우르를 떠났고(히 11:8), 아버지와 함께 이주하여 잠시 풍요를 누리던 하란도 마침내 떠났습니다(창 12:1-4, 행 7:4). 그리고 신앙의 순례자의 길을 결단하고, 한 걸음 한 걸음 가나안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과의 완전한 분리 속에 출발하여 말씀만을 믿고 순종하면서 좇아갔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축복들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75세 이후 100년 동안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한 10대 허락을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그와 아울러 구속사의 대사명을 위한 영적 축복을 주시기 위해 10대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온전한 순종’, ‘절대 순종’으로, 빠짐없이 그 모든 축복을 받아 누렸고, 늙기까지 범사에 형통하였습니다(창 24:1, 35). 참으로 이 10대 허락과 10대 명령은, 아브라함이 혈혈단신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사 시작하시고 진행하시고 마침내 큰 복을 주신 장엄한 구속사였습니다. 그것은 가나안이라는 찾아 두셨던 땅(겔 20:6)에, 하나님의 백성을 번성케 하여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통치하시는 나라를 세우시는 하나님 나라 건설의 섭리였습니다.

이사야 51:2에서는 아브라함에 대하여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생산한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혈혈단신으로 있을 때에 내가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케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혈혈단신이었던 아브라함과 사라로부터 거대한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신 큰 역사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10대 허락과 10대 명령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 음성은,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신령한 아브라함의 자손 된 우리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유효합니다. 아브라함에게 허락해 주신 거대한 하나님 나라의 복이 아브라함 당대에 끝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전히 계승되고 있기 때문입니다(갈 3:6-9, 29).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손가락질 받는 죄인들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만드셨습니다(눅 19:9). 이방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아브라함과 함께 천국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8:11, 눅 13:28-29). 사도 바울도 아브라함은 결코 표면적인 유대인의 조상이 아니라 예수님을 온전히 믿는 이면적인 참유대인의 조상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롬 2:28-29, 4:11-12, 16, 23-24). 또한 갈라디아서 3:16을 볼 때,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오직 예수님 한 분이라고 했고,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께 속해야만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수 있다고 선포하였습니다(갈 3:7, 9, 29).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혈통적 자손을 초월하여(마 3:9, 눅 3:8)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아브라함의 자손과 새 언약을 세우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셨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크신 축복, 10대 허락과 10대 명령을 주셨을 때 큰 믿음과 큰 기쁨과 큰 순종으로 그 축복을 받아 누리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실 믿음의 대로를 활짝 열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특별히 아브라함이 받은 10대 허락은, 신약에서 예수님이 선포하신 산상수훈의 ‘팔 복’을 통해 다시 우리에게 축복의 노다지로 주어졌습니다(마 5:1-12).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구속사의 섭리는 전 우주에 거대한 강물처럼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의 날이 모든 믿는 자의 소망이 되고 있는 지금, 구속사의 마지막 바통은 마침내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성도에게 주어졌습니다. 10대 허락과 10대 명령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과 같이 절대 순종의 본을 따라가는 성도들에게만 주시기로 작정된 최고의 분복입니다. 천지는 없어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반드시 이루어집니다(마 5:18, 24:34-35).
그러므로 죄악의 먹구름, 칠흑 같은 어두움이 가득한 말세지말에 ‘아브라함에게 주신 10대 허락과 10대 명령’에 관하여 깊이 연구하고 상고하여 보는 일은 참으로 복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비록 한평생을 마감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 시점에 있지만 용기를 내어, 목회 초기부터 강단에서 선포하며 성도들과 함께 받았던 하나님의 은혜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크신 영광 중에 재림하셔서 거대한 구속사를 완성하시는 날이 도래할 때까지, 날마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서 생명 바쳐 충성하는 가운데, 우리 모두 아브라함의 참자손들로서 마지막 나팔에 홀연히 변화하여 아버지의 나라에서 영원토록 해와 같이 빛나기를 간절히 고대하고 소망해 봅니다(마 13:43, 고전 15:51-53).

2008년 12월
낙원 동산 기도 밀실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박 윤 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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