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시리즈 제 1권 창세기의 족보
도서소개 > 제 1 권 > 서평 > Dr. Frank A. James Ⅲ, Ph.D. DPhil / 민경배 박사 / 김남식 박사
서평-프랭크제임스박사
프랭크제임스박사

창세기, 예수 그리고 족보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경의 족보들을 연구하는데 흥미가 없으며, 더 나아가 지루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박 아브라함 박사님의 새로운 저서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 속에서 본 창세기의 족보」는 성경적인 족보들을 깊이 있게 연구하여 그 위대한 가치와 더불어 흥미까지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떤 구조가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단단한 기초가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성경에 근거한 믿음을 갖기 위해서 꼭 있어야 할 확실한 기초는 바로 창세기입니다. 창세기는 인류의 기원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근본이 되는 책입니다. 더보기

기독교의 모든 사고의 근원적인 토대 로서 창세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박 아브라함 박사님께서 바로 이러한 근본이 되는 책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공헌을 한 것에 높은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박 아브라함 박사님은 히브리어 원어에 있어서 아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의 언어학적인 능력은 저서에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의 연구의 진실함뿐만 아니라 창세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창세기를 깊이 연구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온전히 알 수 없다는 바른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를 먼저 이해하지 않으면 다가올 미래도 이해할 수 없다는 금언은, 성경을 연구할 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박 아브라함 박사님은 그의 경이로운 책에서 이러한 금언을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저자는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고 모세가 외친 신명기 32:7을 성경연구의 출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저자는 그의 저서에서 창세기 족보의 10대(하늘과 땅, 아담, 노아, 노아의 아들들, 셈, 데라와 아브라함, 이스마엘, 이삭, 에서와 야곱 등)를 아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으며 그리고 이들 각각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속사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 아브라함 박사님은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의 핵심을 나타내기 위하여 족보들을 잘 활용하고 있으며, 그 구속사적 경륜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속에서 결정적으로 성취되고 있음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박 아브라함 박사님의 이 중요한 저서에는 몇 가지 뛰어난 특징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이 책은 오직 성경 말씀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이것은 박 아브라함 박사님이 얼마나 성경을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저자가 성경 연구라는 수원에서 얼마나 심원한 생명수를 마시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려줍니다.

둘째로, 이 책은 분명한 복음전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많은 부분에서, 예수님을 구원의 주로 맞이하라는 자비로운 초청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28:19-20에 나타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신 위대한 위임명령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셋째로, 저는 이 책에서 저자가 창세기 내용의 역사성을 엄숙하게 인정하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많은 현대 신학자들이 아담의 역사성을 부인하고 있는 이 때에, 박 아브라함 박사님이 성경의 역사성을 확실하게 증언하고 있는 것은 너무도 통쾌한 거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문장이 정확하고 잘 쓰여져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일반적인 독자들은 전문용어 때문에 어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아주 쉽게 성경의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창세기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세대를 통해 진행되어 온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이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통해 최종적으로 성취되는 것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 아브라함 박사님의 책은 ‘독서여행’을 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저는 이 깊은 통찰력을 가진 저서가 많은 신학교와 대학교에서 읽혀지기를 진심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 책이 독자들의 기대에 절대로 어긋나지 않을 것을 확신합니다. 이 책을 읽으십시오! 이 책을 연구하십시오! 이 책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삶과 목회사역에 이 책의 지혜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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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and Professor of Historical Theology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서평-민경배박사
민경배박사

한국 교회사에 길이 남을 명저

우리가 존경하는 박윤식 목사님의 이번 저서에 대하여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을 특별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박 목사님께서는 책을 많이 쓰시는 분이 아니신 것이 여기 나타나 있는데, 이번의 이 책과 같은 훌륭한 저서를 쓰신 것을 보면서 갑자기 느끼는 것은, 평강교회와 같은 거대교회 목회의 중요성만큼이나 우리 박목사님의 사역이, 이런 저서(著書)의 간행에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을 들고 처음부터 읽어나가면서 느끼는 것은, 기도와 눈물과 감사, 그리고 성서에 대한 깊은 연구로, 주야(晝夜), 생각하고 명상하며, 그 진리와 사랑에 경이(驚異)로 감격하여터지는, 그런 데서 글이 달구어지지 아니하고서는 이런 유(類)의 글이 나올 수 없다는, 그런 확신입니다. 더보기

박 목사님은 이 책을 쓰시기 위하여서 무릎 끓고 기도하면서, 성서를 수백 번 읽고, 히브리 언어를 연구하고, 성령의 조명을 받되, 고금(古今)의 신학서적들 광범위하게 섭렵(涉獵)하는데 수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성서만 의지하고 이 글 전체를 써 나갔습니다. 학설의 인용이나 예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성서말고 다른 것을 가지고 복음과 구원을 설명할 수 없다는, 그런 경건이 여기 빛나고 있습니다. 글을 쓸 때 그 글자 하나하나가 진실과 순결의 도량(度量)을 가지고 문체로 뜬다는 것은 절대 흔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그런 순수성과 진실 그리고 그 진리 때문에 근래(近來) 보기 드문 명저(名著)로, 우리 교회와 대학의 서가(書架)에서 열독(閱讀)되어야할 자산(資産)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의 방대한 성서지식과 그 이해의 깊이는 이를 비견하기가 힘들 정도로 심원합니다. 저자의 머리에는 성서 전체의 방대한 글들이 다 색인화(索引化)되어 있습니다. 무진장한 성서의 금광들, 그 광맥의 지도(地圖)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연결시킬 고리들의 적절한 대상을 골라서 합성하는, 대단한 구상력(具象力)을 가지고 계십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이 글이 1968년부터 연구하기 시작하여 1983년에 이르러 여러 차례의 국내외 사경회에서 말씀하시고 2005년에 그 대지를 완성하여 체계화하신 것인데, 그렇다면 50년의 목회와 40여년에 걸친, 기도와 사색을 통해 나타난 소산(所産)인데, 그렇게 하고서라야 이런 글이 나왔다면, 이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우리 학계에 숙연한 경고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저서의 핵심적 가치는 이제부터입니다. 저는 이 책이 성서신학(聖書神學), 특히 창세기 곧 구약성서에 관한 것이라, 역사신학자(歷史神學者)로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평(評)한다는 것이 주제 넘는 일이라 하여서, 전에 결례(缺禮)를 하면서까지 평하기를 고사(固辭)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놀란 것은 이 저서가 실제로는 역사신학의 대헌장(大憲章)이라는 사실입니다. 여기 성서주석의 묘미와 통찰의 깊이는 그것이 실상은 역사적 해석의 손길 때문에 의연(毅然)히 빛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역사학자라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역사와 역사학(歷史學)에 대한 연구의 전제와 그 방법론 그리고 역사 서술(敍述)에 대한, 예리한 판별력과 그 틀(構圖)이 여기 남모르게 명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연구의 새 계시입니다. 향후 역사 연구의 새 지표입니다. 그것이 1-40페이지에 이르러 명쾌하게 다듬어지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제가 역사 연구를 하면서 언제나 전제로 삼는 전거(典據)가 묘하게도 신명기(申命記) 32장 7-8절인데, 이 저서의 표지 전면에 바로 그 구절이 대서특필되고 있습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우리 박 목사님은 그 구절을 가지고 이 저서의 이정표로 삼고 있습니다. 대전제로 삼고 있습니다. 저는 전에 박 목사님의 글을 읽은 일이 없습니다. 박 목사님도 제 글을 읽은 일이 없으실 것입니다. 만일 읽으셨더라도 그 어느 구석에 박혀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 부분을 찾으셨으리라 고는 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그 구절이 박 목사님의 이 연구의 대들보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이를 보고 깜작 놀라 경탄의 심정으로 이 책을 정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여러분께서는 이제 아실 것입니다. 저에게 서평을 부탁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대단히 섭섭할 번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일을 말해줄 사람의 중요한 말을 여러분도 듣지 못하였을 번하였습니다. 이 저서는 저자의 의도가 반드시 그렇지 아니할는지는 모르지만, 현대 역사연구의 참신한 교과서적(敎科書的)인 지침이요, 그 방법론의 투명한 체계입니다. 역사정신의 기독교적 조형(造形)입니다.

그 저서의 타이틀이 그렇습니다. 『창세기의 족보』! 저자는 창세기가 성서 전체의 서론(緖論)일 뿐만 아니라, 인류와 세계 구속사(救贖史)의 청사진이라 단언합니다. 곧 성서의 축쇄판(縮刷版)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이크로(Micro)성서입니다. 우리 몸의 어떤 부분에서 미소한 양의 살이나 뼈를 떼어 그 줄기세포를 배양하면 우리 몸 전체가 된다는 현대생물학의 원리는 바로 성서적입니다. 창세기만 깊이 잘 읽어도 성서 전체의 구속사의 비밀이 알려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서의 제목은 『창세기의 족보에서 본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이라 해도 좋을, 창세기를 넘어가는, 구속사의 감격을 논리화한 책입니다.

그는 신앙은 과거에서 나온다고 말 합니다. 옛날은 구속사의 전 과정이요 하나님의 사랑과 그 눈물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서의 진수를 꿰뚫는 명언(銘言)입니다. 사실 “성서는 역사서다” 라는 정의는 신앙과 역사의 관계를 그 핵심으로 보는 기독교의 진수입니다.그런데 역사의 상대성(相對性)과 그 지상성(地上性) 때문에 다들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거나 아니면 꺼려하는 대목입니다. 대개 경건주의신학의 오류가, 혹시 있다면, 그것은 구원이 세계와의 격리(隔離)나 그 소원(疏遠)에서 온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구원과 섭리는 이 하루하루의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고 성취되고 있다는 것이 여기 분명하게 밝혀지고 당당하게 천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신앙을 그저 종교적인 차원에만 머물러 있게 하지 아니하고, 역사적 삶으로 생태화(生態化)시키고 보편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광수(李光洙)가 1917년 그렇게 안타깝게 한국교회에 대고 실현해주기를 바라던, 오랜 역사적 숙원(宿願)을 확인한 셈이고 또 실현한 것으로, 높이 평가될 만한 공적입니다.

그런 역사적 구원과 속죄의 대본(臺本)을 박 목사님은 족장들의 족보(族譜)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를 수백 년 하는, 그 기간 마디마디 전역(全域)에서 구속의 경륜(經綸)실현의 실체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흥미로운 것은 족장들의 이름을 그 원어(原語)에서 해석하는데, 그것이 정확하게, 그리고 전부, 그 당시의 역사적 문맥(文脈)과 어쩌면 그렇게 직결되는지 그 관계를 밝히는, 그 묘미는 실로 압권(壓卷)의 것으로, 이는 새로운 역사 아나로기 방법의 적용이어서, 경우마다,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런 구도설정은 그들 족장이야기가 그들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우리들의 역사도 우리 시대에 그렇게 연결된다는, 그런 원형으로 보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서와 우리들과의 현실적 접근을 이 이상 더 생생하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서를 나의 이야기로 만든 것이 이 저서 공적(功績)의 절정(絶頂)입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 족장들의 생을 다 연결하여 거기서 구속사의 신비를 풀어나갑니다. 그것은 구원이 세상에서의 돌변과 단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이런 역사해석은 구원의 성취가 점진적(漸進的)이며, 따라서 격변과 변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발전사관을, 성서의 역사관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이런 점진성을 그는 에스겔이 그발강가에서 본 계시, 곧 성전에서 스며나가는 물방울들이 냇물이 되고, 강(江)을 이루고, 대하(大河)를 이루어, 마침내 바다를 소성시키는, 그 긴 여정(旅程)의 계시에서 판독(判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간은 무서운 말세론적 심판보다는, 오히려 우리 주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으로 역사의 완성을 종말로 보는, 은혜와 축복의 종말을 갈망과 감격으로 찬송하며 기다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기독교를 감사와 환호 그리고 밝은 희망의 종교로 확인하는 복음입니다. 이 지상의 역사가 바로 하나님의 역사라는 생명과 축복의 완곡(婉曲)한 표현입니다.

저자는 실로 경건한 신앙과 신학으로 구속사와 세속-세계사를 일치시키는 대업을 수행 하였습니다. 이것은 초기 어거스틴의 구속사-세계사의 2분법을 극복하는 것으로써, 기독교를 세계와 격리시키는, 소분파적(小分派的) 신비주의적(神秘主義的) 은둔(隱遁)을 경계하는, 전통신학의 금자탑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창세기 연구에서 추리되었다함이 놀라운 것입니다. 역사가 한 직선으로 진행하다가 종말에 이르러 주님의 재림으로 그 완성을 본다면, 그것이 바로 현대 역사신학의 주류를 이루는 성례신학(聖禮神學 -Sacrament)과 성육신신학(成肉身神學)의 개괄적 체계가 되는 것인데, 그것이 이 저서에서 정확하게, 기독교 신앙의 초석으로, 박목사님의 호(號)처럼 휘선(暉宣), 곧 밝혀지고 선양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신학은 한국교회가 하루속히 보완하고 갖추어야할, 필수적인 중추적 신학입니다.

이 저서는 우리들에게 성서의 신묘(神妙)한 깊이에 이르게 하는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 말고도, 기독교의 신학적 성서적 대계를 역사적 계보연구에서 성취한 공적으로 더욱 한국교회사에서 주목을 받아 마땅한 귀중한 업적으로 남을 것입니다. 만장하신 여러분께서는 이 믿음의 사도요, 거대한 역사신학의 체계를 그렇게 깊이와 간명(簡明)으로 수(繡)놓듯 밝히신, 이 저서의 저자 - 우리 박윤식 목사님께 만강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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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서평-김남식박사
김남식박사

성경에서 문제를 찾고 그것을 성경으로 풀어나갔다

책이란 저자의 사상의 압축이다. 책에는 저자가 믿고, 알고 따르는 사상 체계가 나타나며, 그것으로 인하여 존경을 받기도 하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한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저작물 즉 저서나 논문 등의 1차 자료를 통하여 분석하고 평가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2차 자료는 하나의 도움에 불과할 뿐이다.

서평자는 저자를 알지 못한다. 만난 것은 고사하고 멀리서 본 적도 없고, 그의 설교나 테이프를 들어본 적도 없다. 또 그가 시무하는 교회가 어디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그저 ‘카더라 통신’ 수준의 전이해를 가지고 있었다. 더보기

우연히 그 책을 구하여 읽었다. 지금까지 수많은 책을 서평할 때와는 달리 ‘비판자적 자세’에서 그 책에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기에 그에 대한 요란한 소문들이 있는가?’ 라는 자세로 숙독하였다.

먼저 이 책이 가지는 특징을 몇 가지로 집약하려고 한다.

첫째, 하나님의 구속사적 관점에서 성경 해석을 하였다.
인류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에 의하여 유지되고 나아간다. 저자는 이것을 강조하고 본서 전체를 책 제목과도 같이 '하나님의 구속사적'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이것은 저자의 사상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그가 믿고 따르는 근본 사상이 무엇인지를 바로 제시하였다.

둘째, 창세기의 바른 이해를 도모하였다.
창세기는 성경의 서론이며, 성경을 연구하는 관문이다. 저자는 창세기의 핵심인 '족보' 즉 '톨레돗'을 탐구하였다. 이것은 단순히 '낳고 죽고' 하는 연대기적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나타내고 있다. 족보의 구속사적 의미와 흐름을 탐구하므로 창세기의 바른 이해를 하게 한다.

셋째,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였다.
저자는 서문에서 밝혔듯이 신학자가 아니라 목회자요 전도자이다. 저자는 어떤 신학적 이론을 소개한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문제를 찾고 그것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가장 원리적인 해석을 시도하였다. 이론의 나열로 주제를 흐리게 하는 책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본서는 성경의 구속사적 주제를 따라 성경으로 해석하는 '평범속의 비범' 을 보였다.

넷째, '이해도움' 자료들을 제시하였다.
다른 책에서 보기 어려운 점인데 그 분야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주장이 무엇인지를 소개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바른 판단의 소지를 제공한다. 흔히들 자기 주장만이 '최고 최선'이라고 하여 강조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본서에서는 저자의 입장과 다른 사람의 자료도 소개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다섯째, 현장의 언어로 서술되었다.
본서는 저자가 사경회에서 강론한 것을 활자화하였다고 하였다. 사용된 언어가 구어체이고, 강단에서 그대로 전달되는 메시지의 생동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전달하는 언어가 살아있는 현장의 언어가 되어야 하는데 본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이러한 특성을 잘 활용하였다.

본서의 체제나 편집은 매우 잘 되었고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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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타임 (2008년 1월 3일)
기독신보 (2008년1월 7일) <화제의 책> 에서 발췌

現 기독신문 주필
前 총신대학교 객원교수
한국상담선교연구원 원장
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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