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책을 한국 땅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올립니다. 그리고 만대에 걸쳐 한번 나올 법한 이 대서를 집필하신 박윤식 목사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박윤식 목사님은 이 책의 서문에서 십계명은 신구약 성경 66권을 압축한 것이고 성경의 모든 내용은 십계명 열마디의 말씀을 돌쩌귀 삼아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자는 십계명과 직접 관계된 성경의 여러구절들을 이곳 저곳 샅샅히 찾아서 십계명의 바르고 깊은 뜻을 설명하셨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하여 십계명의 본질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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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아담에게 명령하신 것,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것, 야곱을 선택하시고 약속하신 것,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류를 구원 하시려는 모든 계획이 곧 십계명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십계명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다리였습니다. 다리를 통해서 과거에서 미래로 건너가듯이 십계명을 통해서만 과거와 미래가 하나로 된다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이 책의 대 작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일생을 말씀과 함께 살아오신 성경의 대가(大家)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언약과 십계명에 관해서 연구하고 많은 책자들을 출판했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책자들이 계속해서 출판되어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책은 이제까지 있었던 책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모세가 80세의 노인으로서, 젊은이와 같이, 험하고 높은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세번씩이나 40일 금식 기도를 올리고, 8번이나 시내산을 올라갔던 모세를 분명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손과 발에서는 피가 나고 온 몸은 땀으로 젖어있고, 그의 얼굴은 햇빛에 타서 까맣지만, 윤끼가 나고 광택이 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박목사님은 모세가 몇년, 몇월 몇칠, 무슨 요일에 시내산으로 올라갔었고, 또 내려왔었나 하는 것을 성경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찾아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때마다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으셨습니다. 박목사님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모세와의 대화를, 하나님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모세의 행동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려 주셨습니다. 과연 세계의 어느 학자가 이렇게 밝게 설명해 주었습니까?
저는 이 책을 읽을 때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더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세의 참된 모습을 직접 두 눈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법의 근원인 십계명”은 그냥 일방적으로 쉽게 선포된 것이 아니고, 한 인간의 복종과 희생과 믿음에 의해서 선포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모세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했을 때,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두 돌판 위에 친히 자기의 손가락으로 써 주셨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저는 제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결국 온 몸과 마음과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지 않고는, 십계명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얻게 된 것입니다.
박목사님의 십계명 설명은 다른 학자들과는 달랐었습니다. 박목사님은 먼저 십계명은 “하나님의 구원”의 선포이고,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만 세대의 택한 백성에게 생명을 주는 살아있는 언약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의 중심 인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거듭 거듭 선포하셨습니다. 십계명 속에는 진주보다 더 아름답고, 빛나는 영적 보석들도 가득 차 있다고 말씀하시고, 십계명은 인류의 생명을 보호하고, 모든 인간에게 공평과 정의와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 주셨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각각 세부적인 율법에서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보아야 한다고 역설하시며, 계명을 어긴 자들의 최후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구속사적이고 상세한 설명은 성경의 구석 구석을 아는 사람만 할 수 있는 설명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한국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이 책을 구입하셔서 머리 맡에 두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줄을 치면서 천천히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 내용이 너무나도 방대하니까 천천히 읽으면서 소화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읽을 때에 믿음이 적은 자들은 큰 믿음을 갖게 되고, 큰 믿음을 가진 자들은 굳건하고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십계명을 읽고 또 읽으실 때에 성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를 가지게 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제가 감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을 중심으로 해서 한국 교회에 “십계명 운동”이 일어났으면 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미 십계명의 중요성을 잃은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미국 교회에서 십계명을 강조하지 않았을 때부터 미국은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관공소에 붙어 있던 십계명은 떼어졌고, 공공장소에 세워졌던 십자가도 하나하나 없어져 가고 있으며, 그 대신 인간들이 만든 우상들로 가득차가고 있습니다. 제발 한국 교회는 미국을 닮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그러나 한국도 이미 잘못된 미국의 추세를 많이 따라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한국의 흥왕과 축복은 “십계명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박 목사님의 전 생애가 담긴 이 책은 세계적인 책으로 대한민국의 보물이요 자랑거리입니다. 목사님이 앞으로도 건강하심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교회들을 위해서 세계 그 어떤 사람도 감히 쓸 수 없는 최고의 책을 계속 써주시기를 바라며 저는 뒤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전세계 모든 성도들에게 충심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복이 있는 자들은 열 말씀들을 지키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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