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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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 147, 요셉 57

 


(5) 야곱의 거대한 장례 행렬

  

요셉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얼굴에 마지막으로 구푸려 울며 입맞추었습니다(50:1). 야곱은 한때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죽은 줄 알고 한없이 슬퍼하며 음부에 내려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울었는데(37:35), 이제 야곱의 죽음 앞에 요셉이 구푸려 울며 입맞추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야곱 앞에서 했던 맹세대로(47:30-31), 야곱이 장사된 막벨라 밭 굴은 야곱의 일생 노정 17장소 가운데 열일곱번째입니다.

무려 40일간에 걸쳐 야곱의 시신을 당시 애굽의 풍습을 좇아 미라로 보존하는 작업을 했고, 야곱의 시신 앞에 모든 애굽인들이 모여 70일 동안 애도하였습니다(50:2-3). 당시 왕이 죽었을 때 72일간 곡한 것을 추정됩니다. 요셉이 총리의 신분이었으므로 바로의 선대를 받아, 야곱의 장례 행렬은 심히 컸습니다.


곡하는 기간이 끝난 후에 요셉은 바로의 궁에 사람을 보내어 아버지를 장사할 수 있도록 정중히 부탁을 하였고, 바로는 그렇게 하도록 허락했습니다(50:4-6). 애굽의 고센에서 막벨라 굴까지는 692km 였습니다. 그러한 장거리를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장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장로”(509:7)가 다 따라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셉의 온 집과 그 형제들과 그 아비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갔고, 어린아이들과 양떼와 소떼만 고센 땅에 남겼습니다(50:8).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50:9)라고 한 것을 볼 때, 야곱의 장례가 어마어마하게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러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50장은 장엄한 야곱의 장사 행렬의 외적 모습을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처럼 상세하고 웅대하며 존경스럽게 기록된 장례는 다시 없을 것입니다. 야곱의 장사식의 모습은 훗날 악한 왕들의 장사와 너무도 대비됩니다.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32세 즉위, 40세 장사)은 통치 8년 내내 악만 행하다가 창자가 빠져 죽었는데, 그의 장사 때 아끼는 자 없었으며, 그의 시신은 열왕의 묘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다윗 성에 장사되었습니다(대하 21:20).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도 통치 11년 동안 악만 행하다가 젊은 나이 36세에 죽었는데,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도 없고 예루살렘 문 밖에 던지우고 나귀같이 매장함을 당하였습니다(22:18-19, 36:30).


언약의 제 3대 족장 야곱의 장엄한 장사 행렬에 담긴 구속사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6). 267-268쪽 中



Death of Jacob (Age 147) and His Funeral (Gen 47:28-31; 49:29-33; 50:1-14),

1859 BC, 223rd Year of the Covenant of the Torch

 

Jacob's age, 147; Joseph's age, 57

 

(5) Jacob's great funeral procession

 

As he had sworn to Jacob (Gen 47:30-31), Joseph carried Jacob's body to the land of Canaan and buried him in the cave of the field of Machpelah (Gen 50:12-13). Jacob's body was embalmed for 40 days according to the Egyptian custom, and all the Egyptians wept before his body for 70 days (Gen 50:2-3).


Jacob's funeral must have been a royal funeral since it was customary that people weep for kings for 72 days. It was only after the 40 days for the embalming and the 70 days of wailing that Joseph departed for Canaan according to Jacob's last request.


There was an expanse of about 200 miles (320 km) of wilderness between Goshen in Egypt and the cave of Machpelah. It is written that all of Pharaoh's servants, the elders of his household, and all the elders of the land of Egypt went along with Joseph on this long-distance journey (Gen 50:7). In addition, all of Joseph's household, his brothers, and his father's household (Gen 50:8), along with chariots and horsemen, went up with him (Gen 50:9). Judging from the great size of the company that went to the funeral, Jacob's funeral must have been extravagant. Martin Luther (1483-1546) noted that there was no other funeral in the Bible recorded with such respect and detail.


The inhabitants of the land of Canaan saw the funeral procession and were so moved by it that they renamed the threshing floor of Atad to "Abel-mizraim," which means "This is a grievous mourning for the Egyptians" (Gen 50:11). The funeral was carried out with extravagance and in accordance with Jacob's wishes to demonstrate that his descendants would return to Canaan as God had promised through the covenant of the torch.


What does the scene of Jacob's funeral procession toward the burial place bring to mind? It is a foreshadowing of the exodus processing- Israel's triumphant procession out of Egypt about 413 years later. Jacob's burial in Canaan in the cave of Machpelah is another symbolic gesture to demonstrate ownership of the land. At the same time, it is the fulfillment of the covenant at Beersheba (Gen 46:4), where God promised that He would call Jacob back to Canaan.


Even as Jacob was breathing his last, he had total conviction in the fulfillment of the covenant; in faith he embraced the land of Canaan in his heart. The end of his life was as peaceful as the glow of the setting sun upon the sea after a storm. In this manner, conviction in God's covenant of the torch only grew stronger with each fulfillment as it passed through Abraham to Isaac and now to Jac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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