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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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담은 제 2차로 진을 친 장소입니다.


] 에담의 뜻은 성벽, 방벽입니다. 애굽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그들과 함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때로 에담은 수르 광야를 가리키는 넓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15:22, 33:8).


위치] 애굽 동편 국경선에 위치한 지역으로, 숙곳으로부터 약 하룻길입니다. 에담은 광야 끝’(13:20, 33:6)으로 불리었는데, 이는 40년 광야 생활을 시작하는 첫 출발지이기도 합니다. 이 곳은 오늘날의 와디 투밀랏’(Wadi Tumilat)의 동쪽 끝 근방입니다.


내용]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처음으로 나타난 곳입니다(13:20-22).


교훈] 에담의 뜻처럼 하나님께서는 광야 40년 동안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벽과 방벽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진행했던 광야는 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곳이요, 밤에는 살을 에는 듯한 무서운 추위가 엄습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낮에는 구름기둥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덥지 않게 해 주었으며, 밤에는 불기둥이 난방 역할을 해서 춥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일정한 날씨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불기둥이 이스라엘 백성의 행로를 대낮같이 밝혀 주어 구덩이 땅이 많은 광야(2:6)에서 단 한 번도 구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셨습니다. 실로 그것은 임마누엘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의 은총이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이스라엘을 앞서서 인도해 주었던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총 광야 생활은 ‘5일이 부족한 40이고(33:3, 4:19), 출애굽 이후 에담까지의 기간을 약 4일로 계산할 경우,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앞서서 행하신 기간은 40년에서 9일 정도 모자란 약 ‘3911개월 21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방벽이었습니까?

 

첫째,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시는 방벽입니다.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진행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였고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을 쳤으며”(9:17-18)라고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구름기둥으로 앞서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던 것입니다.

 

둘째, 영원히 떠나지 않는 방벽입니다.

출애굽기 13:22에서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떠나지 아니하니라”(로 야미쉬)무쉬의 미완료형에 부정어 가 붙은 것으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떠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셋째, 절대 안전의 방벽입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원수의 세력들을 막아 주는 든든한 방어벽이었습니다(14:19-20, 10:33-34). 시편 105:39에서는 여호와께서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 불로 밝히셨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덮개를 삼으시고의 히브리어 마사크뚜껑을 덮어 철저히 가림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적들이 이스라엘 백성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구름기둥으로 철저히 차단하고 막아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있는 지역은 언제나 완벽한 성벽이요, ‘완벽한 방벽입니다. 스가랴 2:5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그 사면에서 불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6), 336-338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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