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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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돌 앞은 제 3차로 진을 친 장소입니다.


] 믹돌의 뜻은 요새(군사적 방어 시설), 망대(적의 동정을 살펴보는 높은 곳), 입니다. ‘강해지다, 중요하게 되다는 뜻의 가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위치] 홍해를 건너기 전 홍해 북단 쪽에 있는 마을로, 출애굽기 14:2에는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홍해)라고 기록되어 있고, 출애굽기 14:9에는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 장막 친 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믹돌은 20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이 진을 칠 수 있는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변이었습니다.

믹돌 해변의 남쪽 끝에는 산들이 있었습니다. 이 산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군의 동정을 살피는 데 매우 용이한 장소여서, ‘요새망대라는 뜻을 가진 믹돌이란 지명이 여기서 유래된 것입니다.


내용] 홍해를 건너기 바로 직전, 하나님께서는 치밀한 계획 속에 이스라엘 백성을 명하여 돌쳐서’(14:2-방향 전환) 믹돌 앞으로 나아가게 인도하셨습니다. 애굽 군대는 특별 병거 육백 승뿐 아니라,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했으며, 장관들이 그것을 다 거느렸습니다(14:7). 애굽 군대는 조직적인 지휘 체계를 갖춘 막강한 정예 부대였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런 군사 훈련도 받지 않고, 무장도 하지 않았으므로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믹돌 앞에서 홍해의 기적을 통해 강력한 애굽 군대의 손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구름기둥이 이스라엘 진 뒤로 옮기게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4:19-20에서 이스라엘 진 앞에 행하던 하나님의 사자가 옮겨 그 뒤로 행하매 구름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편은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편은 밤이 광명하므로 밤새도록 저편이 이편에 가까이 못하였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도저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애굽 진을 캄캄하게 만드심으로, 홍해가 갈라지고 마른 땅이 열리는 동안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요새가 되어 주셨습니다.

 

둘째, 큰 동풍으로 홍해를 가르셨습니다.

모세가 홍해 바다 위로 지팡이를 들고 손을 내어 밀자, 하나님께서는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홍해가 갈라지게 하셨습니다(14:21). 현대 과학자들에 의하면 홍해가 갈라지려면 최소한 시속 240마일(384km/h)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엄청난 큰 동풍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갈라진 홍해 사이를 안전하게 지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각별한 도우심이었습니다.

홍해가 갈라진 것은 또한 하나님의 콧김과 꾸짖음의 역사였습니다. 출애굽기 15:8에서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참고-삼하 22:16, 18:15).

시편 106:9에서는 이에 홍해를 꾸짖으시니 곧 마르매 저희를 인도하여 바다 지나기를 광야를 지남 같게 하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참고-50:2, 1:4).

 

셋째, 바닷물이 좌우에 벽이 되고, 갈라진 땅은 마른 땅이 되게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4:21-22에서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처럼 행하였습니다(14:29). 오랜 세월 물 속에 잠겨 있던 땅이 순식간에 마른 땅이 된다는 것은 놀라운 기적입니다.

또한 바닷물은 좌우에 이 되었는데(14:29), 여기 은 히브리어로 호마로서, 거대한 성벽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3:8). 하나님께서 바닷물을 성벽처럼 만드셔서 이스라엘을 지켜 주셨던 것입니다. 이를 시편 78:13에서는 저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같이 서게 하시고 저희로 지나게 하셨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넷째, 애굽 왕 바로와 바로의 군대를 홍해 속에 다 수장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을 건너서 가자, 애굽 군대가 그 뒤를 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왔습니다(14:23). 하나님께서는 애굽 군대를 보시고 그들을 어지럽게 하셨는데(14:24), 여기 어지럽게는 히브리어 하맘으로서, ‘혼란시키다, 당황하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공동번역에서는 갈팡질팡하게 하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애굽 군대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지 못하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거나 도망가지 못하게 만드셨습니다(14:25). 주의 바람을 일으켜 바닷물을 합치시니(15:10) 바닷물이 돌이켜 흐르면서 바로과 모든 애굽 군대를 덮어 버려,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는 하나도 남김없이 홍해에 수장되고 말았습니다(14:27-28, 30, 15:1-5, 10, 19, 21, 78:53, 106:11, 136:15). 이때 바로의 그 택한 장관들까지 홍해에 잠겼습니다(15:4). ‘택한 장관이라 함은 빼어난 장교들’(표준새번역)이요, ‘가장 우수한 장교들’(현대인의 성경)을 뜻합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이 놀라운 은혜 앞에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였고(15:1-18), 미리암과 모든 여인은 소고를 잡고 춤추며 화답하여 찬송하였습니다(15:20-21). 과연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던 대로 바로와 그 모든 군대와 그 병거와 마병을 인하여 영광을 받으셨던 것입니다(14:4, 17-18).

믹돌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넌 일애굽 군사가 바다 속에 모두 수장된 사건은 하나님 홀로 계획하시고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역사하신, 극적인 대승리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큰 일을 보고 비로소 여호와를 경외하고 여호와의 종 모세를 믿었다고 말씀하였습니다(14:31). 여호수아 때도 마찬가지로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건너는 큰 기적을 보고 그날부터 백성이 여호수아를 크게 보고, 모세를 두려워한 것같이 그를 두려워하기 시작하였습니다(3:7, 4:14).

실로 이 역사는 믹돌그 이름처럼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할 망대가 되시며, 의지할 견고한 요새이심을 만천하게 공포하며 깨우쳐 주신 구원의 큰 사건이었습니다(삼하 22:3-4, 11:1, 17:8, 18:2, 57:1, 61:3).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6), 338-342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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