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권별

하만

분류 인명
출처 5권 재판 1쇄 127-128, 314-320page

바사 127도 전역의 유다인들을 몰살시키려 했던 아각 사람.
바사의 아하수에로 왕(주전 486-465/464년)은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었다.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복이 다 왕의 명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였는데 유다 사람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았다. 이를 전해 듣고 심히 노한 하만은 모르드개가 유다 민족임을 안 후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자”고 하였다(에 3:1-6).
하만은 모르드개와 함께 왕의 총애를 받던 왕후 에스더까지 죽일 속셈으로, 왕에게 “바사의 법률을 지키지 않는 한 민족”이라고 참소하였고 그 ‘한 민족’이 유다 민족임을 몰랐던 왕은 하만의 소견대로 할 것을 허락하였다(에 3:10-11).
하만은 정월 13일에 서기관들을 소집하여 조서를 작성케 했는데(에 3:12-13), 그 내용은 12월 13일에 바사 127도 전역(인도에서 구스까지. 에 1:1)에 흩어진 모든 유다인을 ‘노소나 어린아이나 부녀를 무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재산을 탈취하라’는 것이었다. 이 일을 알게 된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 4:13-14)고 전하였고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이다”하는 일사각오로 왕께 나아갔다(에 4:16).
에스더가 베푼 연이은 잔치 때 왕은 에스더의 소청을 물었고 세 번째 물음에 에스더는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에 7:3-4)라고 고하였다. 이를 획책한 이가 하만임을 알게 된 왕은 크게 노하여 하만을 나무에 달아 죽게 하였고 하만의 집을 에스더에게, 하만에게 주었던 왕의 반지를 모르드개에게 주었다.
이어 에스더는 하만의 조서를 취소할 것을 왕께 구했고(에 8:3-5) 아하수에로는 3월 23일 서기관을 소집하여 다시 조서를 내렸는데 그 내용은 “유다인은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고 그 대적을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재산을 탈취하라”는 것이었다(에 8:10-12). 조서의 내용은 12월 13일 하루 동안에 행하도록 하였고(에 8:12) 하만의 아들 열 명을 비롯하여 유다인의 대적 수만 명이 바사 전역에서 도륙을 당했다(에 9:5-16). 12월 13일은 유다인 최후의 날이 아니라 유다인 대적의 최후의 날이 되었고 이 날은 ‘부림절’의 기원이 되었다(에 9:21-22, 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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