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 | 지명 |
|---|---|
| 뜻 | 두 겹의 땅(동굴) |
| 출처 | 2권 개정증보판 5쇄 115-117page |
막벨라 굴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약속의 땅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위한 최초의 역사적 근거지이고, 사라를 포함하여 아브라함, 이삭, 리브가, 레아, 야곱 등 여섯 명의 신앙의 인물들이 묻힌 곳이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서 유브라데 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와서 ‘히브리 사람’(창 14:13)으로 불리었다. 가나안 사람들에게 이방인 취급을 받던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의 일부를 매입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내 사라의 죽음을 계기로 헷 족속에게 사라를 매장할 땅을 사겠다고 제안하였고(창 23:4), 헷 족속의 지도자인 ‘에브론’이 무상으로 장지를 주겠다고 하였다(창 23:11). 그러나 아브라함은 에브론의 제의를 굳이 거절하고 은 400세겔을 주고 합법적으로 구입하였다.
사라의 매장지 구입을 기점으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확실하게 실현되기 시작하였다. 조상들의 뼈가 묻히게 됨으로써 어느덧 아브라함의 후손들의 인식 속에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약속의 땅’이요, 돌아가야 할 ‘본향’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