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권별

겐 족속

출처 3권 3판 5쇄 152-153page

역대상 2장에는 헤스론 가문의 후손 살마의 자손 중에 서기관 족속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대상 2:50-55). 서기관 족속이 모두 ‘레갑의 집 조상 함맛에게서 나온 겐 족속’(대상 2:55下)이기 때문에, 서기관 족속은 ‘겐 족속’으로도 불리었다.
모세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이 겐 족속이었으며(출 3:1, 삿 1:16), 특히 르우엘의 아들 호밥은 모세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스라엘이 광야 행군할 때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하였다(민 10:29-32). 이 일을 기억하신 하나님은 사울 왕 시대에 아말렉 족속을 진멸할 때, 아말렉과 함께 섞여 살던 겐 족속을 보호하기 위하여 미리 떠나도록 하는 선처를 베푸셨다(삼상 15:6). 이처럼 겐 족속은 본래 이방이었으나 여호와 신앙을 받아들여 유다 지파 헤스론 가문에 편입되었고, ‘서기관 족속’이라는 중대한 사명을 감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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