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권별

바벨탑[the Tower of Babel]

혼잡
출처 1권 3판 9쇄 109-113page

바벨의 시날 평지에 니므롯이 세우고자 했던 탑.
바벨탑을 쌓은 목적은 첫째로 성과 대를 쌓아 그 꼭대기를 하늘에까지 닿게 하고자 함이었다. 성과 대는 ‘지구라트’라고 하는데 이것은 피라미드처럼 삼각형으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중앙에 계단을 만들어 꼭대기에 오르게 하며, 그 위에는 조그만 사당을 갖추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안전하고 강대한 통일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욕망의 표현이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대홍수 심판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일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극도의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둘째는 사람들의 이름을 내기 위해서였다. 과학과 문명의 힘으로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하나님의 이름 대신 자신들의 이름을 내어 하나님같이 되려는 인간의 교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셋째는 흩어짐을 면하기 위해서였다(창 11:4).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거스르는 행위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고 또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도 방주에서 나온 후 동일한 명령으로 축복하셨다. 이 명령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번성함으로 세상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니므롯은 자기 백성들을 동원하여 바벨탑을 쌓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라고 선동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벨탑 쌓는 것을 그치게 하신 방법은 언어의 혼잡이었다. 언어의 혼잡은 즉시 바벨탑 공사의 중단을 가져왔고 그들은 온 지면에 흩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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