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글락[Ziklag]

분류	지명
뜻	굴곡
순서	다윗의 도피처 - 16번째
출처	3권 3판 5쇄 338page

사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까지 다윗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삼하 1:1).
다윗이 마지막 도피 장소인 시글락에 도착할 때까지의 행로는 실로 굴곡이 많은 노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도피 노정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마지막 피난처인 시글락으로 인도하셨다.
다윗이 가드 왕 아기스에게 오자, 아기스는 다윗의 거처로 시글락을 허락하였으며 다윗은 블레셋에 16개월 동안 있었다(삼상 27:6-7).
다윗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간 것은 잘못이었다. 이때 공교롭게도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고 다윗은 블레셋 편으로 참여해야 했다. 하나님의 섭리로 다윗이 이 전쟁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또 다른 시련과 절망적 상황을 겪어야 했다. 블레셋 진영이었던 아벡에서 떠나 3일 만에 시글락에 돌아와 보니 아말렉이 침략하여 시글락을 불사르고 부녀자들을 사로잡아 간 것이다. 가족들이 모두 죽었다고 생각한 다윗의 군사들은 순간 격분하여 다윗을 돌로 치려했다. 이처럼 다윗은 말할 수 없는 곤란에 빠졌으나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용기를 얻게 되었다. 다윗은 아말렉을 쫓아가기만 하면 능히 따라잡아서 잃어버린 것을 도로 찾으리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