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별

십 황무지[The Wilderness of Ziph]

분류 지명
용해(鎔解), 녹이다
순서 다윗의 도피처 - 9번째
다윗의 도피처 - 14번째
출처 3권 3판 5쇄 324-326, 335-336page

다윗은 아홉 번째 도피했던 십 황무지 수풀에서 마지막으로 요나단을 만났다. 다윗이 가장 약해져서 절망하고 있을 때, 요나단은 다윗에게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다윗이 반드시 왕이 된다는 말로써 확신과 소망을 심어 주었다(삼상 23:15-18).
한편, 십 사람들이 그 곳에 숨어 있던 다윗을 사울에게 고해 바쳤기 때문에, 다윗은 광야 남편 마온 황무지 아라바로 피할 수밖에 없었다(삼상 23:24).
십 땅은 다윗이 도피 생활 중 두 차례 머물렀던 곳이다. 그런데 십 사람들은 두 차례 모두 다윗의 은신처를 사울에게 밀고하였다(삼상 23:19, 26:1). 십 성읍에서 기브아까지는 약 40km가 넘는 거리인데도 그들은 당시 수도였던 기브아까지 가서 사울에게 밀고한 것이다(삼상 23:19, 26:1). 십 사람들은 다윗을 사울 왕의 손에 붙이는 것이 자신들의 의무라고 할 만큼(삼상 23:20) 다윗을 수색하여 밀고하는 일에 열심이었다(시 54:1). 결과 다윗은 십 황무지의 수풀에 숨어 있을 때 사울과 그의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참으로 절박한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삼상 23:26). 이렇게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한계 상황에서 지은 시가 시편54편이다.
이후 다윗이 십 황무지로 다시 도피했을 때는 하길라 산에 숨었다(삼상 26:1-3). 사울은 이 소식을 듣고 3천 명을 이끌고 다윗을 쫓다가, 밤에 깊이 잠이 들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깊이 잠들게 하셨던 것이다. 이전에 십 사람들로부터 위험을 겪었던 다윗은(삼상 23:19) 이제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의 군대가 추격해 온 것을 확인하였다. 다윗이 아비새만을 대동하고 사울과 3천 군사가 있는 중심으로 들어갔을 때, 아비새가 사울을 단번에 처치하겠다고 청하였으나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조용히 나왔다. 엔게디 동굴에서 사울의 겉옷자락만 베고 죽이지 않았듯이(삼상 24:4-11), 이번에도 그 생명을 건드리지 않았다(삼상 26:9-11).
다윗은 사울을 죽이고 왕이 될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직접 자신을 왕으로 세우실 정한 때까지 기다렸다. 다윗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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