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

3권 다윗의 도피생활

2014.06.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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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다윗의 도피 생활에 관하여 아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삼상 19-31장). 다윗의 도피 생활이 시작된 때는 블레셋의 골리앗 장수를 죽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주전 1020년경이었으며,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된 주전 1010년까지 약 10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다윗은 도피하는 과정에서 숱한 우여곡절과 고난을 겪으면서 남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어떠한 역경도 이겨나갈 수 있는 참된 지도자로 연단받았습니다. 다윗의 도피 생활 10년은 크게 세 시기로 구분됩니다.


다윗이 16군데의 도피한 장소는 성도의 피난처 되시는 주님의 그림자를 보여 주는 듯합니다(삼하 22:3, 시 14:6, 46:7, 11, 91:2, 9, 142:5, 144:2).



- 제1기 -

라마에서 헤렛 수풀까지의 행로

(대략 주전 1020-1018년, 약 3년간, 삼상 19:18-22:23)


제1기는 사울의 추적이 너무도 맹렬하여 다윗이 도피하는 데 급급했던 시기입니다. 다윗의 도피 생활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 속에 최후 승리를 위하여 예비하신 축복의 기간이었습니다.


1) 라마 / 뜻 : 높은 곳

다윗은 제일 먼저 사무엘 선지자가 있는 라마로 도피하여 사무엘과 함께 ‘나욧’(선지 학교)으로 가서 거하였습니다(삼상 19:18). 사울은 세 번에 걸쳐 사자를 보냈으나 예언을 하다가 돌아왔고(삼상 19:20-21). 사울이 직접 나섰지만 그도 마찬가지였습니다(삼상 19:23-24). 사울은 다윗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깨닫지 못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 기브아 / 뜻 : 언덕, 작은 산

다윗은 베냐민 지파의 성읍이자(삿 19:14, 20:10) 사울의 고향(삼상 10:26, 11:4)인 기브아에 있는 요나단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사울의 의중을 확인코자 했습니다. 다윗과 상호 보호의 약속을 체결하고(삼상 20:12-16), 위급한 사태를 다윗에게 알림으로 위기에서 구원한 요나단은(삼상 20:41-42) 하나님의 주권을 절대적으로 신뢰한 큰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참고-삼상 14:6).


3) 놉 / 뜻 : 높은 곳

다윗은 ‘제사장들의 성읍’ 놉으로 가서(삼상 22:19) 장래 일에 대해 하나님께 물으려 하였습니다(삼상 22:10, 15). 다윗이 도피중인 것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제사장 아히멜렉은 다윗에게 떡과 골리앗의 칼을 주었고(삼상 21:1-9), 이 일은 후에 아히멜렉과 무고한 사람들의 피를 많이 흘리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4) 가드 / 뜻 : 술 짜는 틀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간 다윗은(삼상 21:10), 미친 체하여 간신히 생명을 구했습니다(삼상 21:13-15). 다윗은 자신의 종적을 사울에게 밀고하는 수많은 대적자들 때문에(삼상 23:22-23, 시 56:6) 위태롭고 불안한 생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시 56:3-4, 10). 이때 지은 시가 시편 56, 34편입니다.


5) 아둘람 굴 / 뜻 : 피난처, 은신처

다윗은 가족을 비롯하여 자기에게 모여든 환난 당한 자와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 4백여 명을 다스리며 왕으로서 자질을 갖추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삼상 22:1-2). 여기서 다윗이 베들레헴의 우물물을 그리워함으로 그의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블레셋을 충돌하고 물을 길어오자 다윗이 마시지 않고 하나님 앞에 부어 드린 일이 있었습니다(삼하 23:16-17, 대상 11:18-19). 이 시기 지은 시편 142편에서 다윗은 외롭고 곤고한 처지를 표현하면서도 소망에 찬 믿음의 고백을 드렸습니다.


6) 모압 미스베 / 뜻 : 망대

다윗의 증조할머니 룻이 모압 출신이었고, 당시 사울은 모압과 전쟁 중이었으므로(삼상 14:47) 다윗은 부모를 잠시 모압 왕에게 맡길 수 있었습니다(삼상 22:3). 그는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절대 주권만을 의지하며, 부모를 공경했던 참된 신앙 인격의 사람이었습니다.


7) 헤렛 수풀 / 뜻 : 나무가 울창한 숲

다윗은 갓 선지자로부터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을 듣고 유다 땅에 있는 헤렛 수풀로 옮겼습니다(삼상 22:5). 사울은 그의 신하 도엑으로부터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을 도운 사실을 듣고, 아히멜렉과 함께 놉에 있는 제사장 85명과 남녀와 아이들과 짐승까지 다 죽이는 대학살을 저질렀습니다(삼상 22:18-19). 이 때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만이 구사일생으로 살아 와서 다윗과 함께 했습니다(삼상 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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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기 -

그일라에서 십 황무지까지의 행로

(대략 주전 1017-1015년, 약 3년간, 삼상 23:1-26:25)


다윗은 왕으로 안락과 권세를 누리기 전에, 황무지의 공포와 삭막함 속에서 극심한 고난과 수없는 좌절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동족들의 밀고와 배신, 뼈저린 고독 속에 연단을 받았습니다.


1) 그일라 / 뜻 : 요새, 요충지

블레셋 사람들이 유다 땅 그일라를 공격하여 식량을 약탈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하나님께 응답을 받고 나가 대승을 거두고 그일라를 구원하였습니다(삼상 23:1-5). 그러나 누군가의 밀고에 의해 곧 사울에게 노출되었고(삼상 23:7), 서둘러 도망치게 되었습니다(삼상 23:9-12). 그러한 가운데서도 다윗은 사람에게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만을 가까이 하는 신앙을 몸에 익혔습니다. 


2) 십 황무지 / 뜻 : 용해(鎔解) - 녹이다

다윗은 십 황무지 수풀에서 마지막으로 요나단을 만나 소망을 얻었습니다(삼상 23:15-18). 한편, 십 사람들은 다윗을 밀고하는 일에 열심이었고, 다윗은 마온 황무지 아라바로 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삼상 23:19-20, 24). 이러한 한계 상황에서 지은 시가 시편 54편입니다. 그는 환난 중에도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감사하고 찬송하였습니다.


3) 마온 황무지 / 뜻 : 주거, 거주

마온 황무지까지 다윗을 쫓아온 사울은, 블레셋이 쳐들어왔다는 급한 소식을 듣고 어쩔 수 없이 떠났습니다(삼상 23:26-28). 이로써 하나님은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4) 엔게디 황무지 / 뜻 : 새끼 염소의 샘

블레셋과 싸우러 갔다가 돌아온 사울은 다윗을 잡기 위해 엔게디 황무지에 왔다가 급히 “그 발을 가리러(용변을 보기 위해)” 굴 속에 들어갔습니다(삼상 24:2-3). 굴 속에 있던 다윗은 사울의 겉옷자락만 살짝 베고 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삼상 24:3-14). 다윗은 모든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고 끝까지 선으로 악을 이긴 것입니다. 이때 지은 시가 시편 57편입니다.


5) 바란 광야 / 뜻 : 굴이 많은 땅

사무엘 선지자가 별세하였다는(삼상 25:1)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다윗은, 도피처 중 남쪽으로 가장 먼 곳인 바란 광야로 도피하였습니다.


6) 갈멜 / 뜻 : 포도원, 과수원

날마다 도망다니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600여 명으로 불어난 무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거부 나발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하자 분노하여 나발을 죽이려 하였는데,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와서 다윗이 왕이 될 것을 확신하면서 직접 원수 갚는 것을 막고(삼상 25:30-31), 다윗의 생명이 하나님과 함께 ‘생명싸개’ 속에 싸였다고 하며 하나님의 보호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삼상 25:29). 아비가일의 말은 고독하고 지친 다윗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7) 십 황무지

다윗이 십 황무지 하길라 산에 숨어 있음을 알고(삼상 26:1-3), 사울이 3천 명을 이끌고 쫓다가 밤에 깊이 잠들었을 때(삼상 26:2 5, 12), 다윗은 그를 죽이지 않고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조용히 나왔습니다(삼상 26:4-11). 다윗은 하나님이 직접 자신을 왕으로 세우실 정한 때까지 기다리면서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 제3기 -

블레셋 땅 가드에서 시글락까지의 행로

(대략 주전 1014-1010년, 약 4년간, 삼상 27:1-삼하 1:27)


절대적 위기에 몰린 다윗이 할 수 없이 다시 블레셋 땅으로 망명한 시기입니다. 사람들이 날마다 다윗에게 나아와 ‘큰 군대’를 이루어서,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다고 말씀하였습니다.


1) 가드 / : 술 짜는 틀

다윗은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 두 번째로 갔는데, 이 때 함께 한 용사가 600명이었고 그들이 각기 가족을 거느렸으므로, 대략 2천 명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삼상 27:2-3). 다윗이 가드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사울은 다윗 쫓기를 포기하였습니다(삼상 27:4).


2) 시글락 / 뜻 : 굴곡

아기스는 다윗의 거처로 시글락을 허락하였고, 사울이 죽기까지 다윗은 블레셋에 16개월(1년 4개월) 동안 있었습니다(삼상 27:6-7). 다윗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간 것은 잘못이었습니다(삼상 27:1).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다윗은 블레셋 편으로 참여해야 했고(삼상 29:1-2), 아말렉이 침략하여 시글락을 불사르고 부녀자들을 사로잡아 갔습니다(삼상 30:1-4). 곤란하고 비통한 상황에서,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삼상 30:6).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다윗은 마침내 두 아내를 비롯, 탈취당한 모든 것을 찾아 돌아왔습니다(삼상 30:17-20).



수많은 죽음의 위기 가운데 다윗을 지켜주신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하심이었습니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기 전에 먼저 정금 같은 신앙 인격으로 단련하신 것입니다(행 7:29-30, 욥 23:10).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10년간의 도피 생활을 통해 구속사적 경륜을 이루는 위대한 신앙의 지도자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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