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8 09:09
사도행전에서 위대한 표현을 뽑자면 대표적인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갔다’(행 6:7)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면 흥분되어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말씀이 요동칩니다. 그래서 언제나 산 소망으로 열정이 넘치며, 전도도 하게 되고, 선한 사업도 하게 되고, 교회도 세우게 됩니다. 산 소망에는 열매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세워진 교회는 그 지역 사회를 밝히고 복을 주는 등대가 됩니다. 그러나 죽은 송장은 활동이 없습니다. 살아 있고 말씀이 왕성한 교회는 쉬지 않고 바쁘게 일합니다(행 12:24, 19:20).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라는 표현 속에는 말씀의 주동성과 능동성, 정복성과 필요성, 지구성이라는 말씀의 속성이 들어있습니다. ‘주동성’이란, 모든 생각과 사상을 말씀이 주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이 우리의 머리가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능동성’이란, 말씀의 넓은 궁량, 깊은 생각을 의미합니다. ‘정복성’이란, 말씀이 전 세계를 향해 나가서 점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필요성’이란, 전 세계 개인과 가정 모두에 말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구성’이란, 말씀이 있으면 끝까지 견딜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마 24:13). 그러니 말씀은 점점 흥왕하여갑니다. 말씀을 믿으면 부흥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을 볼 때, 말씀에는 놀라운 능력이 나타납니다. 먼저, 제자의 수가 더 많아집니다(행 6:7). 또한 말씀이 가는 곳마다 죄를 내어 쫓고 회개 운동이 일어납니다(행 12:24).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사도행전 19장에서 베드로가 옥에 갇힌 것은 표면적으로는 헤롯과 베드로의 싸움이었지만, 이면적으로 하나님과 사단의 싸움이었습니다. 옥에 갇혀있지만 말씀 있는 베드로는 살아나고, 말씀 없는 보초는 목이 달아나고, 베드로를 죽이려던 헤롯 왕은 충이 먹어 죽었습니다(참고- 행 19:20). 말씀은 가는 곳마다 능력이 나타납니다(행 5:15-16, 19:11-12). 하나님의 말씀이 에베소에 들어가자, 에베소에서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은 말씀의 권세 앞에 무릎 꿇고 5만 드라크마(한화 약 25억원)의 책을 불질러버렸습니다(행 19:19-20).
성도 여러분, 이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 무오하게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교회의 전통, 이성, 법령은 성경 아래입니다(성경의 신적 권위성). 또한 성경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으로서(요 5:39, 20:31), 은혜와 구원의 유일무이한 방편입니다(성경의 유일성). 성경만이 시대를 초월하여 영원히 절대불변의 진리가 됩니다.
따라서 성경에 계시된 변화의 세계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에스겔서에서는 과거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으나 회개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오고 우리가 에스겔이 계시받은 그 성전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겔 44:2). 에스겔 성전은 꼭 이루어집니다. 그 성전은 나무나 돌로 지은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은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하시니 아담 하와처럼 선악 나무 열매 따먹을 시간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책임지고 우리를 승리의 세계로 이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성경, 오직 말씀이 힘이 있고 세력을 얻어 왕성합니다. 바로 이것이 여호와 샬롬(삿 6:24), 여호와 삼마(겔 48:35)의 역사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