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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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영의 감동으로 바벨론 포로에서 귀향할 이스라엘 민족에게 소망을 전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가리켜 처녀라고 하였습니다. 저들은 비록 망국의 서러움 속에서 포로민의 아픔을 씹고 있을지라도 고국 예루살렘에서 주님만을 모셔야할 신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들에게 언젠가 시온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들에게는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귀국을 예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는 귀국의 길표가 무엇입니까.

 


길표는 비전을 의미합니다.

길표는 표지판, 안내판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바로 길표요, 우리의 비전입니다(대하 26:5, 2:3, 29:18). 비전이란 시각을 의미합니다. 이는 미리 보는 예견을 뜻합니다. 또한 비전은 환상을 의미합니다. 예견한 것을 그려보는 착상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비전은 전망을 의미합니다. 예견한 착상을 결과까지 맛보는 것을 뜻합니다. 비전이란 과거의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현재에 멈추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미래를 향하고 계획하고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말하자면 어제에서 오늘로, 오늘에서 내일을 준비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벨론 포로에서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길표를 세우라고 했습니다. 곧 예루살렘에 있는 시온의 대로를 향한 귀국의 전망을 던져주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바벨론에 있으면서 마음은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에 춤추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비전이요 길표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고 대로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길표는 개척자의 결단과 헌신을 의미합니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자입니다. 꿈을 현실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하는 자입니다. 이것이 개척자의 정신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선발대를 뽑아 길을 닦고 길표를 세우고 안내판을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바벨론에서부터 예루살렘 귀국길의 지역마다 개척자에 의해 지역의 표시가 되어있고 거리의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개척자는 고달프고 외롭고 피곤합니다. 그래서 개척자는 미래를 보는 그 즐거움으로 주어진 모든 고난을 즐거이 감당하고 살아야 합니다(45:7). 구속사에 많은 개척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사도들과 그들을 이은 교부들과 개혁자들은 기독교의 길표요 푯말들입니다. 평강제일교회도 이 시대의 개척자로 사명을 다하기를 소원합니다.



길표는 안전과 희망의 표시입니다.

길표가 사고를 예방하여 안전한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평안하고 안전하게 기쁨의 여행을 하여 예루살렘까지 오게 됩니다. 이 세상은 영적으로 소돔과 고모라성, 애굽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곳입니다. 큰 성 바벨론입니다(3:9, 11:8, 18:2-4). 우리는 세상에서 새 하늘 새 땅을 향하여 귀국길을 여행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처녀들입니다(고후 11:2).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들은 하늘을 향해 가는 백성들에게 밝은 길표가 되어야 합니다. 즉 십자가의 표지를 나타내는 안내판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안내판의 표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경고의 표시인 노란 신호등의 표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안전의 표시인 푸른 신호등이 분명해야 합니다. 우리 후손들이 우리가 세워놓은 길표와 푯말을 보고 안전하게 말씀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빛의 열매를 맺어가면서 주의 일을 해야 합니다(1:5-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 처녀라고 한 사실에 다시 유의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신도 섬길 수 없는 자들이란 뜻입니다. 이스라엘의 남편은 하나님뿐이십니다(54:5, 62:4-5). 하나님께서 처녀라고 부르시는 동안 저들은 결코 낙망할 수 없고 절망할 수 없습니다. 오직 시온의 대로를 향한 소망의 여행이 다시 도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악된 바벨론에서 어서 떠나기를 원하며, 약속된 세계를 바라보는 소망의 무리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혼한 처녀들입니다(19:7-8, 21:2, 9).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아갈 희망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 땅위에 있는 참된 교회들은 비전을 가진 단체입니다. 교회는 길을 닦고 길표를 세우는 개척자의 사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개척자의 고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역사의 한 가운데 서 있는 평강제일교회 성도 여러분, 확실한 길표가 되십시오. 때를 알려주는 구속사의 징표가 되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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