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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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륙 전도의 열망을 불태우던 사도 바울은 동부 아시아 일대의 성공적인 전도에 이어 북쪽 비두니아로 전도의 발걸음을 옮기길 원했습니다. 비록 비두니아에는 사신 우상이 많고 복음을 가로막는 막강한 철학의 영향력이 있다 할지라도, 축적된 자신감으로 이를 굴복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충만했기에 비두니아 정복을 위한 전도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영은 더 이상 아시아에서의 말씀 전파를 허락하지 않으시고 마게도냐의 첫 성인 빌립보를 대신 열어 주셨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의 차이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먹기 좋은 떡 비두니아를 잃고 상심하는 우리에게 더 좋은 마게도냐를 예비해 두고 계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총을 깨닫기를 소원합니다.


선택의 판단을 빨리 내려야 성공을 보장받습니다.

바울은 유럽으로 건너갈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비두니아는 소아시아 북단의 번화한 지역이었습니다. 바울은 부자를 점령하면 선교비도 많이 나올테니 고생도 덜 하고 복음의 영역도 빨리 확산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것이 잘못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는 빈부귀천의 차별이 없기에 비두니아로 그토록 가길 원한 바울이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마게도냐를 명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결정 앞에 바울은 선택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순간 자신의 생각을 접고 하나님의 뜻을 수용했기에 그는 성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뜻이 아니면 미련 없이 돌아서서 마게도냐로 향하는 자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두니아는 누구나 올라가길 원하는 희망봉입니다. 바다를 건너고 파도와 싸워야하는 마게도냐의 위험 부담이 없는 안정된 곳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허락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차선도 우선같이 받아들이고, 그 차선을 우선 이상으로 가꿀 수 있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그럴 때 형통의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는 무조건적인 순종 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하나님의 명령 앞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막은 자가 하나님이시라면 믿고 따를 때 길을 열어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바울은 의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신 34장에서 최선의 길이 차단당했을 때 차선의 길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던 모세를 만나게 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40년간 민족을 이끌고 끝없는 광야길을 걸었습니다. 마침내 여정의 끝무렵 요단강가 모압 평지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을 보기는 보아도 밟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고 백성들 앞에서 노를 발한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시 106:32-33, 민 20:11-12). 120년 그의 평생을 바쳐 그리던 약속의 땅, 그의 소망의 전부였던 그 곳을 들어가지 못한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씀 앞에 모세는 세 번이나 매달려 금식하며 간구했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냉정했습니다(신 3:23-26). 그러나 모세는 이 명령 앞에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모압 평지에서 죽어 벧브올 골짜기에 장사되었으나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가 없다는 신비로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신 34:5-6). 느보산 기슭에 한 무덤을 쌓은 사람도 없고 본 사람도 없습니다. 모세는 비록 가나안땅을 거절당했지만 그 대신 모압 땅의 외로운 벧브올 골짜기로 인도되었고, 그 곳이 모세에겐 마게도냐였던 것입니다. 최선의 비두니아가 거절당해도 하나님은 당신의 귀한 백성을 위해 마게도냐를 예비해 놓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기에 순종하고 참고 견디는 인내가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때때로 인간의 약삭빠른 생각을 앞세워 자기중심적이고 인본적인 사상으로 하나님을 따르려 하고 자기 합리화를 위한 방편을 찾지만, 그곳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의 생각과 고집은 때때로 하나님의 뜻을 무너뜨리는 도전의 요소가 된다는 사실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오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나이다’ 하는 간구와 순종 밖에 없습니다(눅 1:38, 마 26:39). 비두니아가 거절당하면 마게도냐가 나타납니다. 우선이 막히면 차선이 등장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길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비두니아로 향하던 열정과 충성과 사명감을 마게도냐에 쏟아 부으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복 받는 길입니다. 제 2의 길, 그러나 생명과 축복의 길 마게도냐를 향해 소망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성도 모두가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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