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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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실 때 동방박사의 존재를 크게 부각시키도록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그들이 아기 예수를 만난 사람들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그들이 이방인이면서 선민 이스라엘 사람보다 먼저 예수님을 찾아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방사람에 속합니다. 아니, 본래 진노의 자식이었습니다(엡 2:1-3). 그러한 측면에서 이방사람들인 동방박사들이 우리의 매력과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금년 크리스마스를 통하여 만인간의 구주이신 아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뵙는 오늘날의 동방박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 탄생 당시 사람들의 모습

헤롯은 권좌에 앉아서 폭정과 주색잡기로 일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바른 말이 설 수 없는 시대 권모술수가 가득한 시대, 의인들이 설 수 없는 시대, 암흑정치시대, 즉 빛이 없는 시대였습니다(참고-마 14:1-12, 막 6:14-29). 


대제사장들은 형식과 의식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그들은 미움과 시기로 음모와 살인지령을 서슴지 않고 자행하는 자들이었습니다(마 26:1-5, 21:45-46)


서기관들은 모세의 율법에 정통한 랍비 소리를 듣는 것으로 만족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대제사장들과 공모하여 무슨 방책으로 예수를 죽일꼬 연구한 자들입니다(마 21:46, 눅 20:19, 22:2). 


예루살렘 거민들은 풍설과 여론에 민감하여 우왕좌왕하는 사람들로, 기사이적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하늘나라 비밀을 알고자함이 아니라 먹고 배부르기 위해 따라다녔습니다(눅 23:18-23). 


성경을 자세히 보면 호령하기 좋아하는 세상의 권력자나 형식에 얽매어 살아가는 외식하는 사람이나 법만 따지는 선비들이나 풍설과 낭설에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에게는 주께서 임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비록 선민이 아니라도 고넬료와 같이 경건하거나 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자손은 아니라도 가버나움 백부장과 같이 믿음이 있거나 또는 야곱의 후예는 아니라도 동방박사와 같이 마음가짐이 바로 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축복받은 동방박사들

동방박사들은 별의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별의 인도를 받아 동방에서 예루살렘까지 와서 아기 예수가 누워있는 마구간 앞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별이란 어두운 대지가 아니라 하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수단이며 미래의 복의 상징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시대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출애굽시대에는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계시하셨고 오늘날에는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시하십니다(히 1:1-3). 동방박사들이 별이 인도하는대로 예루살렘을 거쳐 베들레헴에 이르렀던 것처럼 우리도 새벽별 되신 예수님의 계시를 따라 주님의 나라에 이르러야 하겠습니다(계 22:16).

 

동방박사들은 손의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엎드려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그들의 손은 예물을 드리는 손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드리는 손은 받는 손보다 더 복된 손일 것입니다(행 20:35). 우리는 보배합을 여는 삶, 예물을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들은 물질적으로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드렸을 뿐 아니라 마음과 정성과 몸과 무릎을 드렸습니다. 우리도 아기 예수를 뵈려할 때 반드시 마음과 정성과 몸과 무릎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과 같은 믿음과 기도와 감사를 준비하여야 영원한 생명의 복을 받을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은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헤롯왕의 지시를 버리고 주의 지시대로 움직였습니다(마 2:7-8, 12). 이 세상에는 두 가지의 지시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늘의 지시요 하나는 땅의 권력자의 지시입니다. 만일 헤롯의 지시대로 헤롯 궁으로 돌아갔다면 그들은 분명히 살해되어 고국 땅을 밟아보지 못했을 것이고, 또 아기 예수의 탄생소식을 만백성들에게 알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의 지시대로 움직인 그들은 헤롯의 칼날에서 피할 길을 얻는 생명의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들 앞에도 많은 시험과 올무, 핍박, 불행, 낭패, 전쟁, 불안, 절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께서 오셔서 이러한 모든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 주십니다.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실패를 면하고 시험을 이기는 길, 안전과 평화의 길, 영광과 축복의 길을 허락해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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