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message_83.jpg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해 죄 값으로 사망이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이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완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고난주간의 첫 날, 종려주일에 온 인류의 죄를 걸머지고 속죄주로서 예루살렘에 일곱 번째로 입성하십니다.


① 예수님 태어나신지 40일 만에 결례를 행하시기 위해서 예루살렘 방문(눅 2:22)
② 예수님 12살에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부모와 함께 예루살렘 방문(눅 2:42)
③ 공생애 첫 번째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오셔서 성전 청소(요 2:13)
④ 유대인의 명절에 예루살렘에 오심(요 5:1)
⑤ 장막절에 예루살렘에 방문하셔서 간음한 여인을 풀어주시고 소경을 고치심(요 8:1-11, 9:1-9)
⑥ 수전절에 예루살렘을 방문(요 10:22)
⑦ 공생애 기간 마지막 종려주일에 만인간의 죄를 짊어지시고 예루살렘 입성(마 21:1-17, 막 11:1-10, 눅 19:29-38, 요 12:12-16)

 

이 때는 주후 29년 니산월로, 예루살렘에 1년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유월절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약 2km 떨어진 벳바게에서 제자 둘을 보내시면서 “주가 쓰시겠다”라고 하고 나귀 새끼를 풀어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귀는 말보다 훨씬 작은데, 그 새끼이니 나귀 새끼 위의 예수님의 발이 땅에 닳을까 말까 합니다. 이러한 연약한 나귀 새끼를 타신 것은 누구나 예수님 앞에 찾아올 수 있도록 낮아지신 겸손의 상징이자(슥 9:9), 평화의 상징으로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했던 평화의 메시아이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슥 9:10).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르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나와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호산나’(ὡσαννά)는 히브리어 ‘호쉬아 나’(הוֹשִׁיעָה נָּא, 시 118:25)의 음역으로 ‘이제 우리를 구원하소서’, ‘제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외쳤던 구원은 죄로부터 해방되어 참 생명을 얻는 구원이 아니라, 예수님을 왕으로 삼아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고 오병이어, 칠병이어 기적 때와 같이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받고자 했던 외침이었습니다. 표면적 세계에서는 “제발 구원하소서!”라는 외침이, 뜻으로 볼 때 3일 후에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시오!”라는 외침으로 바뀌는 것을 미리 보시는 예수님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가면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에 두려워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왕으로서 아주 담대하게 앞장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보며 호산나를 외치는 모습을 보고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에게 아이들의 소리를 그치게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이 잠잠하면 길바닥의 돌들이 소리를 지를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성경에 무지한 종교지도자들을 질책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찬미소리는 시편 8:2과 118:25-26에서 예언하셨던 말씀이 성취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편 8:2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


시편 118:25-26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케 하소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성도 여러분, 고난주간을 시작하는 종려주일, 예수님께서 겸손의 왕, 평화의 왕으로 온 인류의 죄를 걸머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이 길은 처참한 고통과 견딜 수 없는 괴로움의 길이요,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향한 길입니다(마 20:28, 막 10:45). 그러나 이 길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기 위한 길이기에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담대하게 앞장서셨습니다(마 18:14, 눅 19:10).


이번 고난주간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기념적인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십자가 구속의 은총, 십자가의 사랑 십자가의 권세, 십자가의 능력, 십자가의 도를 깨닫고 고난주간에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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