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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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0:4에서는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경점’이란, 밤을 다섯 개의 ‘경’으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다섯 개의 ‘점’으로 나누는 시간 단위로서, 우리가 길다고 생각하는 천년이라는 시간도 하나님께는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재림의 때에 대해서 시편 90:4을 인용하여 “주께는 ①하루가 천년 같고 ②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먼저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며, 하나님께는 날짜와 시간이 없으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출 3:14). 하나님은 과거도 미래도 없으시며 시간을 초월해 계시는 영원자존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시간의 주인이시며, 사람과 같이 시간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는 시간을 아끼며 살자고 다짐하면서도 다 시간을 뺏기고 살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시간을 붙잡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하십니다.


천년 같은 하루, 하루 같은 천년! 이 시간은 만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기로 예정하신 사람들을 위해 있는 시간입니다. 혹자는 세상은 날이 갈수록 악해지는데 왜 하나님이 심판하지 않으실까 생각하지만, 이는 더딘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회개에 이르게 하기 위함입니다(벧후 3:9). 


천년을 하루로 압축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답답하고 미어지겠습니까?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성부의 예정을 입고, 성자의 십자가 보혈의 피뿌림을 받고, 성령으로 새로움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켜 하나님께서는 ‘아무개야, 내가 너희를 천년을 하루 같이 기다렸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하루를 천년같이 마음을 놓지 못하고 바라보십니다. ‘천년 같은 하루, 하루 같은 천년’은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이 땅 위의 교회를 향한 유한한 시간의 선용을 알려주는 하나님의 권면의 말씀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시간의 존재성과 목적성, 필요성과 가치성, 의미성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택한 자의 구원이라는 위대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성취하기 위해서 이 거대한 피조세계가 존재하는 것을 사람들이 모릅니다. 성도 여러분, 세계 역사에 주어진 시간은 유한한 것입니다. 복음이 다 전해지고 나면 세상에 끝이 있다고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마 24:14). 시간의 존재 목적은 잃어버린 아브라함의 자손을 찾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때를 따라 아름답게 사람을 창조하시고,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으로 삼으신, 성도의 목적은 자명합니다(전 3:11, 딛 2:14). 시간을 빼앗기지 말고 주어진 시간을 선용하면서 성경 읽고 기도하며 전도하는데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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