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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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축복에 대한 기다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기다림, 뜻의 성취를 위한 기다림, 나아가서 주의 재림에 대한 기다림에 이르기까지 기다림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본문을 볼 때, 다윗의 기다림은 결과를 믿고 확신 가운데 기다리는 소망의 기다림이라는데 우리의 기다림과 차이가 있다 하겠습니다. 덮어놓고 기다리는 것은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처분만을 기다리면서 가만히 앉아만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드릴 말씀을 다 토해내고 응답해 달라고 매달리며 기다렸습니다. 그가 이처럼 강력한 요청을 드릴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이었을까요? 



주의 뜻 행하기를 즐겼기 때문입니다.

본문 8절에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고백이 성도의 일상생활, 삶의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들은 주의 뜻대로 사는 것을 가장 즐거워해야 합니다. 주께서 맡기신 일도 즐거워야 하고 그 뜻을 받들어 행하는 순간도 즐거워야 합니다. 봉사와 직분을 감사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마음속에 주의 법과 말씀이 있으면 주의 뜻을 깨닫고 믿고 지킬 수가 있습니다. 제아무리 법이 많아도 준법정신이 없으면 안되듯이, 주의 법이 마음속에 자리하지 않으면 주의 뜻을 받들 수도 없고, 주의 뜻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행할 수가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윗은 언제나 그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주의 법이 자리하고 있었고, 따라서 그의 가장 큰 기쁨이 주의 뜻을 행하는 것이었기에 그는 당당하게 주 앞에 확신에 찬 간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기 때문입니다. 

본문 9절에 “내가 대회 중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의의 기쁜 소식이란 곧 복음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주께로부터 받은바 은혜를 잊지 않고 언제나 그 기쁜 소식을 전파함에 전력을 다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다윗이 전한 복음 전파의 방법을 본문은 세 가지로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 대회 중에서 전했습니다.

다윗은 대회, 즉 이스라엘 공동체가 모인 곳,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담대하게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고백 신앙입니다. 성도들은 모일 때마다 하나님께 사랑과 신뢰를 고백하고, 하나님과 단절된 삶이란 의미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당당해야 하며 부끄러워해서는 안됩니다(마 10:32-33). 믿음이 견고하고 체험이 확실한 만큼 고백이 담대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벌거벗음을 당하셨다면 우리에게 부끄러워할 어떤 이유가 있겠습니까? 



2) 입술을 닫지 않고 전했습니다. 

다윗은 그 입술의 문에 자물쇠를 채우지 않고 주를 증거했습니다. 성경은 입을 열어 간구한 만큼 채워주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시 81:10). 다윗은 부끄러움 없이 주의 사랑을 고백하였기에 확신에 찬 응답의 기도를 하나님 앞에 올릴 수 있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심중에 숨기지 않고 전했습니다.

주의 성실과 구원은 만방에 전해져야할 하나님의 선하신 덕입니다(벧전 2:9). 이 덕을 우리에게 먼저 보이심은 우리만 알고 맛보고 체험케 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입술과 생활을 통한 전파를 기대하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마음에 감추고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운신의 폭을 그만큼 축소하고 은폐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에겐 하늘 아버지의 자랑할 만한 선한 덕들이 많은 증거로 주어졌습니다. 우리 아버지를 자랑해야 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우리를 통하여 당신의 이름이 널리 퍼지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 일을 힘을 다해 감당했을 때 우리의 간구는 당당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고 그 아버지의 사랑 앞에 감사하는 자녀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했는데, 자녀의 어려움과 난관을 외면하실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지체함이 없이 도우시는 능력의 손길을 통해 길이 열리고 문제가 해결되는 축복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막연하게 맹목적으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며 감나무 아래 누워있는 어리석은 자의 모습이 아니라, 응답 받는 것이 기정사실임을 확신하면서 자신있게 기도할 때, 기도 응답 여부로 마음 고생하지 않습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응답을 주시기를 촉구하며 하나님 앞에 매달려 기도하는 성도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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