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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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결산해야 할 시점이 다가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은 극상품 포도나무로서 하나님의 포도원에 심기운 자들이었지만 들포도를 맺힘으로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두려운 마음이 앞서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문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을 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고 말씀합니다. 어떤 열매를 얼마나 심고 또 거둔 한해였습니까? 


심어야 거둘 것이 있습니다.

가을은 열매가 가득한 계절이고, 연말은 영적인 면에서 그 열매를 추수하는 때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시간 우리를 향하여 열매냐 아니면 쭉정이냐를 묻고 계십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는 열매를 거둬야 합니다. 알곡은 창고에 잘 보관되지만 쭉정이는 집 밖에서 불사름을 당할 뿐입니다. 뜻을 받들며 살아온 흔적, 신앙생활의 흔적만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됩니다. 믿음으로 심어야 합니다(고후 9:6-11). 하나님은 심고 거두는 법칙을 어긴 적이 없으십니다. 따라서 심지 않고 거두려 한다면 마땅히 그 행위는 하나님 앞에 죄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하지 않고 요행이나 행운을 바라는 사람을 성경은 불한당, 사기꾼이라 말씀하십니다. 우리 신앙인이 받기 쉬운 유혹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심지 않고 거두려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받으려 하고, 감사와 제물이 없는 예배를 드리면서도 축복을 기대하지만, 하나님은 허락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값싼 것이 아닙니다. 가치가 있는 창조의 축복입니다. 말씀대로 그대로 이루어지는 축복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마 25:14-30에는 주인이 종들에게 각기 그 재능대로 돈을 나누어 주며 장사할 것을 명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결산할 때에 열 므나 받은 사람과 다섯 므나 받은 사람은 갑절의 이익을 남김으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란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므나 받은 사람은 그것을 땅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주인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주인은 이 종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책망하면서, 있는 것까지 빼앗아 버리고는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고 맙니다. 그는 ‘주인이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악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 아니십니다. 한 해 동안 얼마만큼 심었습니까? 많이 심어야 많은 결실을 바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심는 씨앗대로 열매를 거둡니다.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욥 4:8, 시 7:14, 잠 22:8, 호 8:7, 10:12-13, 갈 6:8). 착한 일을 심게 되면 집안에 착한 일만 생기게 됩니다. 미움을 심으면 미움을 열매로 거두게 됩니다.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의 열매를 거둡니다. 육체적인 불의의 씨는 반드시 본인과 자식에게 그 여파가 미치게 됨을 성경은 교훈합니다. 다윗 왕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너희 집에 칼이 떠나지 아니하고 노인이 없을 것이며 음란이 떠나지 아니할 것’이라는 준엄한 심판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 말씀대로 아들 압살롬은 반란을 일으켰고 아버지의 후궁들을 범함으로 나라의 어지러움을 자초한 사실을 성경을 통해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 5:19에서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슬취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니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과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는 절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마음 밭에 욕심이란 씨를 뿌리면 결국 죽음밖에 수확할 것이 없게 됩니다(약 1:15). 성도는 은혜 받은 것을 감사로 심는 자들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스라엘 왕 가운데 가장 악했던 아합은 그 아내 이세벨과 더불어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악행을 많이 저지른 자였습니다. 그들은 나봇의 기름진 포도원을 빼앗기 위해 권력을 이용하여 위협을 가하였고, 결국 목숨을 빼앗아 욕심을 채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뿌린 씨대로 그들이 나봇의 포도원에서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는 개들이 핥는다고 예언하셨고,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한해 많은 것을 심지 못했어도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루가 천년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루를 살아도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신앙의 날을 사시길 바랍니다. 모든 죄를 다 내어놓고 진심으로 통회 자복하며, 하나님 앞에 서원한 모든 것을 갚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행한 대로 아름다운 의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으시는 성도가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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