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0 01:10
유대와 사마리아가 같은 민족이었지만 사마리아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하고 앗수르 사람들과 통혼함으로 약 750년동안 서로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사마리아 길을 통과하여 지름길로 가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구속사적 입장에서 볼 때 곡식이 익어 이미 추수할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자 다섯이 있어도 만족하지 못하고 늘 목말라 있는 수가성 여자를 보셨고 그 여자를 통해 수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믿고 구원받는 열매를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수가성 여인이 남편 네 사람과 살았고 다섯 번째 남자와 살고 있는 것을 아셨습니다. 수가성 여인이 자신이 예배하는 장소는 그리심 산에 있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 드린다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 너와 말하는 내가 바로 생수의 근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수가성 여인은 이방 여자이지만 메시아를 대망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물동이를 집어 던지고 사마리아에 가서 메시아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복음은 시간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복음은 구원의 복음, 영생의 복음, 생명의 복음입니다. 우리는 막힌 길도 없지만 오늘날까지 예수 믿으면서 친척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았던 것을 다 회개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를 받습니다(고전 9:16). 디모데후서 4:1-2을 볼 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고 마태복음 16:26에 한 사람의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습니다.
육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식의 마음을 아는데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더 잘 아십니다. 사마리아인들이 욕을 먹어도 한 명의 여자 때문에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 받는 것을 눈으로 보신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오늘날까지 그리심산에서 예배드리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 드렸지만 그 장본인 되시는 메시아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750년동안 막힌 것이 다 무너지고 말씀 자체, 은혜 자체, 생명 자체, 구원 자체이신 예수님을 만났으니 얼마나 복입니까? 동창들, 선배, 후배, 친척들, 돈에 사람들과 어른들 우리가 못 갈 데가 어디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길을 가야겠다고 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들의 집에 가야 됩니다. 가서 구원의 복음, 영생의 복음, 생명의 복음을 전해서 구원을 받는 역사가 벌떼같이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