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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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우리는 ‘지구촌’이라고 부릅니다. 과학의 발달로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고, 먼 곳에서 일어난 세계 여러 사건들도 불과 몇 분 만에 접하게 됨으로써 함께 기뻐하고 고통할 수 있게 변모한 시대상을 적절히 표현한 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생활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두운 사건들은, 소박한 이웃 사랑을 연상케 하는 ‘촌’이라는 정취어린 단어를 너무나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 소망 없는 세계에서 우리가 기댈 언덕이 무엇이겠습니까? 성경은 절망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하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을 ‘의인’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일곱 번 넘어져도 반드시 일어나고야 만다고 가르치십니다. 성도가 궁극적인 구원과 승리의 축복을 얻는 근거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의인에게는 궁극적 복음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죄악된 인생에게는 막힌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목마름을 호소할 수밖에 없습니다(렘 5:25).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생의 능력을 샘처럼 솟아나게 하는 물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요 4:13-14). 우리는 생활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목마름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 모든 직장과 사업, 그 어느 것을 들여다봐도 만족 없는 갈증뿐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기록된 수가성 여인은 완전히 넘어진 자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주님으로부터 구원의 복음, 사죄의 생수를 얻음으로써 일어났습니다(요 4:28-29). 그리고 마침내 사마리아성의 첫 번째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복음의 약속이 이 실패한 여인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켜 버린 것입니다. 아직도 누워있는 성도들이 있다면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누웠던 그 장소를 복음과 구원의 장소로 바꾸어야 합니다. 


의인에게는 구원 보장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성도들의 출처는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요 10:27-30). 우리는 그 아버지 손에서 아들 예수의 손으로 옮겨져 보호받는 존재들입니다. 그러기에 그 누구도 우리를 이 아들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가 없습니다. 주 안에 있는 자, 주를 목자로 따른 참 양들은 그의 보호 속에서 영생을 약속받은 자들이기 때문에 강탈을 당하거나 멸망할 수 없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요 6:37). 이 행복을 모르고 교회 나온다면 그는 참된 생명의 꼴 맛을 체험치 못한 자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내어 쫓지 않겠다고, 예루살렘 성 밖으로 던져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 안에 거할 때 주님과 막힘없는 교제를 하게 되고, 하나로 연합되어 과실을 많이 맺는 주의 제자, 친구가 됩니다(요 15:1-7).  


의인에게는 임마누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죄악된 인간에게 하나님이 함께 거해 주신다는 축복이야말로 최상의 축복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 분이 우리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히 13;5, 사 41:10). 힘주어 강하게 하신 이 말씀을 왜  약하게 듣고 있습니까? ‘떠난다’는 말속에는 버리거나 거절하거나 패배케 하거나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런 일이 우리의 삶 가운데 일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져 주신다고 약속하고 계신 것입니다. 혼자가 아님에도, 주께서 가장 가까운 내 곁에서 호흡하고 계심에도, 손만 내밀면 붙잡을 수 있는 거리에서 내 발걸음과 보조를 맞추고 계심에도 이를 믿음의 눈으로 읽지 못하기에 절망과 낙심의 구덩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 예수 안에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는 보장의 말씀을 의심치 않고 영접하는 자가 의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일어나야 합니다. 세상 가운데서 구별된 의인이기에 그러합니다. 노아도, 아브라함도, 다윗도, 베드로도 모두가 일어난 자들입니다. 사마리아 여인도 일어났다면 우리가 일어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구원에 이르는 소망의 복음을 가져오셨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 평강제일교회는 하나님의 뜻이 머물러 있는 생명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가 떠나지 않는 산 소망의 교회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당신의 기뻐하시는 뜻을 심어 주시고, 오늘의 역경 속에서 믿음으로 홀로 서는 우리를 보시길 원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려서는 안됩니다. 끝까지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여 하나님의 기쁨의 열매가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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