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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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교회는 ‘주의 손이 함께하는 교회’였습니다. 그 결과 안디옥 교회는 모범적인 교회로서 세계 선교의 중심으로 성장하였을 뿐 아니라, 안디옥에서 제자들이 처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안디옥 교회와 같이 알차고 사랑스러운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믿음으로 화목한 교회였습니다.

주의 손이 안디옥 교회와 함께할 때 너와 내가 없었습니다. 이 편, 저 편이 없이 오직 모든 교인들이 화목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웅장한 건물이 있지 않았습니다. 초라한 가정집에 불과한 교회였습니다. 조직이 잘 된 교회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가 가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충만했던 것입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서로 화목하고 가르쳐 주고 인도해주는 교회였습니다. 부요하고 학식이 높은 자가 있었는가 하면 가난한 자들과 배우지 못한 자들도 있었는데, 우쭐대고 남을 무시하는 자가 하나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서로 차별 없이 지내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니 어찌 부흥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안디옥 교회는 불평 불만, 시기하는 마음 없이 서로 아껴주고 도와주면서 동고동락 했습니다. 직책은 서로 다르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 모두가 힘써 충성했던 교회였던 것입니다. 패역한 세대에서 서로 사랑하고 협동하여 사명을 감당하는 참된 교회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말씀이 충만하고 풍성한 교회였습니다. 

말씀은 나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남도 먹고 남음이 있는 것입니다.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 남자만 오천 명이 먹고 열 두 광주리나 남았듯이, 우리 교회는 말씀이 충만하고 풍성한 교회입니다. 안디옥 교회에 말씀이 풍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도 바울과 바나바가 전심전력을 다해서 일 년 동안 하나님의 살아계신 말씀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인내로 일 년 동안이나 꾸준히 배움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좌우에 날선 예리한 말씀(히 4:12)을 받아야겠습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으로 납니다(롬 10:17). 일단 믿음이 생기면 가만있지 않고 전진하며 진보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며, 확신을 가지고 세상을 뚫고 하늘나라까지 보게 됩니다.


군인이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하면 전쟁에서 패하게 되듯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늘 불평 불만하다가 넘어지고 맙니다. 말씀을 믿고 먹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철두철미하게 훈련시킴으로 안디옥 교회같이 말씀이 풍성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디옥 교회는 기도가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행 13:1-3을 볼 때 안디옥 교회는 금식하는 교회, 기도가 충만한 교회,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교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안디옥 교회와 같이 기도가 넘치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가 넘치게 되면 첫째, 자기의 부족을 깨닫게 됩니다. 교만했던 사람이라도 기도하면 겸손해지는 가운데 주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표현이 기도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둘째, 더 나아가 주님과의 관계가 깊어집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항상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반면에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게 됩니다. 셋째, 기도는 고속도로를 닦는 것과 같습니다. 길을 닦을 때는 더딘 것 같고 고생하는 것 같지만, 일단 길이 뚫리기만 하면 초고속으로 왕래할 수 있듯이, 기도는 하나님께 향하는 길을 닦는 것과 같습니다. 길이 뚫리는 순간 하나님과 교통하게 되고 모든 신앙생활에 힘차게 전진할 수가 있습니다. 넷째, 기도는 삶의 축복을 여는 열쇠입니다. 조지 워싱턴은 ‘기도는 하나님의 보화가 들어있는 창고를 여는 열쇠다. 그래서 나는 기도를 쉬지 않았다’라고 하였으며, 존 낙스는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큰 민족보다 강하다’라고 하였습니다. 끝으로, 기도하는 자는 범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간섭해 주시기 때문에 마귀에게 넘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기도의 영을 부어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교회는 안디옥 교회와 같이 주님의 손에 붙잡힌바 된 교회인 줄 믿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을 아는 교회, 예수님을 닮아가는 교회, 예수님께 속한 교회, 예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교회를 절대 외면하지 않고 사랑하십니다. 


20절을 볼 때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들에게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안디옥 교회는 주님의 지상명령인 전도와 세계선교의 초석을 다진 교회였습니다. 우리 교회도 안디옥 교회와 같이 말씀과 기도가 충만하고 전도에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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