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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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과 해 달 별, 모든 천지만물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운행되고 있으며 세상 끝날 때까지 그러할 것입니다. 홍수 심판 이후, 하나님께서는 자연법칙을 영원히 정상적으로 운행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인간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창 8:22, 9:8-16).


가을은 타작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가 제 갈 곳으로 가는 계절입니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마 13:24). 오곡이 무르익어 풍요로운 황금빛 산과 들, 이것은 하나님의 자기진실(自己眞實)의 표현이며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베푸신 가을의 만찬입니다. 천산만야(千山萬野)의 각종 결실들이 하나님의 영광의 진실을 찬양하고 있는데, 사람 또한 진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실하심 앞에 우리의 거짓됨을 회개하고 감사함으로 찬송하며 우리의 영혼과 신앙, 생활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저녁에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가지신 성만찬 역시, 주님께서 수가성(城)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의 영혼을 추수하셨던 것처럼 제자 하나 하나가 영혼의 열매를 추수할 것을 부탁하며 사명을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요 4:35-36). 가을의 만찬은 추수의 만찬입니다.


주님은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는 찍어버린다고 하셨습니다(눅 13:6-9). 요한계시록 14:14-20의 천사의 추수를 보십시오. 익은 곡식이 거두어지는 추수마당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영접되는 것을 가리킨 것이며, 익은 포도송이를 거두어 포도주 틀에 던지는 것은 바로 불신자의 종말을 가리킵니다. 결실의 가을은 성도의 심령 속에 인간의 심판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자기재촉입니다. 그래서 욥기 5:26에서는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가을의 만찬은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 알곡으로 추수되는 인간승리를 배우게 하는 축복의 만찬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두게 됩니다(갈 6:7-8). 이것은 자연계나 영계 모두에 공통된 하나님의 법칙이요 진리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썩어질 육체를 위하여 심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롬 8:6-13).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입니다(갈 5:24). 성령을 좇아 행해야 합니다. 성령을 위하여 심어 보십시오. 반드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등 성령의 열매를 가득가득 맺을 수 있습니다(갈 5:22-23).


금년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이 베푸신 만찬을 싣고 찾아온 가을, 그것은 하나님의 영원 진실하심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알곡은 주인의 곳간으로 들어가고 쭉정이는 바람에 날리다가 불꽃 속으로 사라지는 저 가을 타작마당을 바라보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심판을 경고하시며 우리의 갈 길을 재촉하시는 주님의 음성 앞에 소리 높여 화답하는 응답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 주님만이 나의 신앙, 나의 성장, 나의 결실입니다. 예수님만을 나의 전부로 알 때 인생들에게 베푸신 가을 만찬의 뜻을 알게 됩니다. 이 가을에 자기완성(自己完成)을 위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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