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4 00:32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의 일곱 족속을 내쫓으실 때 세 가지를 이스라엘 앞서 보내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사자를 앞서 보내셨습니다(출 23:20-21). 하나님의 사자는 이스라엘을 보호하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자를 노엽게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자를 의심하거나 우습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그 사자에게 두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이스라엘보다 앞서가서 가나안 사람들에게로 인도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끊어버립니다(출 23:23-26).
다음으로, 하나님의 위엄을 앞서 보내셨습니다(출 23:27). 하나님의 위엄이 앞서 가면 대적들이 큰 두려움에 빠져서 혼란 가운데 뒤로 돌아 줄행랑치게 됩니다. 이러한 놀라운 역사가 하나님의 위엄이 앞서 갈 때 일어납니다.
세 번째로, 왕벌을 앞서 보내셨습니다(출 23:28, 신 7:20, 수 24:12). 아무리 깊은 굴속으로 숨어들어도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왕벌이 그 숨은 구석구석까지 찾아가 모조리 멸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여호수아 24:12에서는 아모리 족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아모리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죽인 것은 이스라엘의 칼이나 활이 아니라 왕벌을 보내신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들어가면 장대한 아낙자손을 만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맹렬한 불과 같이 그들을 파하사 엎드러지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으니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신 9:1-3).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7 족속의 악함을 인하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대로 그들을 가나안 땅에서 쫓아내실 것입니다(신 9:4-5).
우리도 가나안 7족속과 같은 악한 죄를 범할 때가 있지만, 회개함으로 죄를 씻어내고 의롭다하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의로움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자비와 긍휼과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딛 3:5-8). 그렇기에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의로움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