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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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이기로 결의하였습니다(막 11:18, 눅 19:47-48). 이들은 이전부터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자들을 고쳐주시는 것에 대해서 안식일을 범한다고 공격하면서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습니다(마 12:14). 뿐만 아니라, 이들은 예수님께서 죽어서 시체에 냄새가 나던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자(요 11:45, 12:11, 42), 나사로까지 같이 죽여야 한다고 결의하였습니다(요 12:10). 또한 예수님의 거처를 신고하는 것에 포상금을 걸고(요 11:57), 예수님을 믿는 관원들은 파문시키겠다고 협박하였습니다(요 12:42-43). 하나님의 백성들을 살려야 하는 종교지도자들이 살인자 집단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러니 고난주간 목요일 체포당하시기 전까지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피조물 유대인들을 피해 이리저리 숨어 다니셔야 했습니다(요 11:54). 심지어, 고난주간 전까지 예수님께서는 베다니 북쪽 20km에 떨어진 에브라임 빈 들에서 숨어계셨습니다(요 11:54). 여기 ‘빈 들’은 헬라어로 ‘에레모스’로, 물과 푸른 초목이 없고 뱀이 많은 광야를 의미합니다. 낮에는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곳이 없고, 밤에는 갈릴리 해변가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피할 곳이 없습니다. 새벽녘에 내리는 찬 이슬을 피할 곳이 없어 창조주 예수님께서 덜덜 떠시는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종려주일에 입성하신 주님은 베다니에서 주무시고 다음날 이른 아침 예루살렘에 들어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월요일 아침, 예루살렘에 들어오시는 길에 길가에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마 21:18-19, 막 11:12-14). 무화과 열매의 철이 아니라고 해도, 아직 익지 않은 파란 열매가 맺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 열매가 없던 무화과나무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뿌리까지 바짝 말랐습니다. 한 마디로, 생존권을 박탈당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열매가 없는 자는 무화과나무 같이 생존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합니까?


먼저 믿음과 기도와 사랑의 세 가지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살전 1:3, 5:8). 성도 여러분, 용서해야 사랑의 체험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영적 노동이기에, 남을 용서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바로 ‘사랑의 수고’입니다. 갈라디아서 5:6에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만이 효력을 가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 열매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요(마 3:8, 눅 3:8), 좋은 열매이며(마 3:10), ‘아름다운 열매’(마 7:17-20),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갈 5:22), ‘전도의 열매’(골 1:6),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롬 6:22), ‘빛의 열매’(엡 5:9), ‘선한 열매’(골 1:10, 약 3:17, 딛 2:14), ‘화평케 하는 자가 받는 의의 열매’(빌 1:11, 약 3:18), ‘징계로 연단 받은 자가 받는 의의 평강한 열매’(히 12:11)가 있어야 합니다. 의인은 행위의 열매를 먹습니다(신 28:1-14, 사 3:10, 미 7:13). 예수님께서는 열매가 없는 우리들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니 구속 받은 성도는 열매가 없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딛 3:14, 벧후 1:8). 이스라엘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믿지 못하면 이방인들로 그 자리를 대신하게 하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요 10:16, 롬 11:11).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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