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노아가 찾은 은혜 2 (창 6:8)

2013.11.13 05:29

관리자 조회 수:2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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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10대손 노아가 살던 시대는 죄악이 관영한 시대였습니다(창 6:5). 죄악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고, 완강하고 포악하고 우악스럽고 사납고 악한 세상이자 성적으로 문란하고 세상적인 풍요로 인해 신앙의 거룩성이 상실된 시대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찾은 의인이자 당대에 완전한 자였습니다. 노아는 오고 가며 하나님과 걸음을 함께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놓친 적이 없었습니다. 노아가 홍수 심판에서 구원 받은 것을 볼 때, 그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크고 감동적으로 경험한 자입니다. 이 사실은 성도가 죄와 저주의 심판에서 구원받는 것에 대한 예표입니다.

 

창세기 6:8은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번역은 히브리 원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 직역하자면 “노아는 하나님의 눈들 앞에서 은혜를 찾았더라”입니다.

 

한글개역성경의 번역은 노아가 수동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처럼 보이지만, 히브리 원문에 따르면 노아가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6:8을 통해 볼 때, 신앙의 높은 경지는 초연하게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적과 방향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는 삶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물론 실제로 이러한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성경 말씀을 볼 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가시밭길을 각오해야 합니다. 노아는 70-80년 동안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방주를 짓고 식량을 예비하는 인내의 삶을 살았습니다. 사랑의 장인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을 정의하면서 역설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인내’, ‘오래 참음’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직접 계획하시고 작정하신 일은, 인간의 실패와 포기, 반항을 하나님의 은혜로 다 삼켜버리고 덮으심으로 끝내 성취됩니다. 하나님 앞에 죄인인 우리를 은혜가 가려준다는 놀라운 사실을 믿는 가운데, 은혜 받을만한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찾는(고후 6:2)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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