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3 04:08
성경은 ‘말을 아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을 아끼는 자에게는 복을 약속하시는 반면, 말이 많은 사람에 대해서는 간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잠언 10:16에서는 입술을 제어하는 것을 ‘지혜’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시편 52:1-5에서는 혀로 악을 행하는 것을 날카로운 칼에 비유하며 간사를 행하는 것이고, 잡아먹는 말을 내뱉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영영히 멸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참고–시 59:7). 심지어 혀는 쉬지도 않고 악과 독을 뱉어냅니다(약 3:8).
‘간사’란 거짓으로 남을 속이는 것으로, 정직과 성실의 정 반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빌립의 전도로 온 나다나엘을 보시고는 ‘그 속에 간사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7). 간사가 없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있지만(시 32:2), 간사한 말쟁이는 수군수군거리며(롬 1:28-29), 친한 벗을 이간질시킵니다(잠 16:28). 아무리 친한 친구가 다정히 말한다고 해도 그 속에는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습니다(잠 26:25). 이를 공동번역에서는 “다정하게 말해도 믿지 마라. 그 속에 구렁이가 일곱 마리나 들어 있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말의 종국은 다른 사람이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민 14:1-4, 참고-민 11:4, 고전 10:10). 말다툼에는 유익이 하나도 없으며, 종국엔 듣는 자를 망하게 만듭니다(딤후 2:14).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라”고 권면했습니다(벧전 3:10). 혀는 불이자 불의의 세계로 온 몸을 더럽히고 불사릅니다(약 3:6). 땔감이 떨어지면 불이 꺼지듯이,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없어지고 죄가 없습니다.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환난 속에서도 영혼을 보존합니다(잠 21:23). 그러므로,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몸 된 교회에는 절대로 말쟁이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교회는 말씀이 충만한 곳이지, 말이 많은 곳이 아닙니다. 말이 없고 말씀이 충만한 교회가 참 교회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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