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기위한 양식 (마4:1-4)

성도 여러분, 오늘날 이 말씀은 물질의 유혹을 받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경고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두 가지로 나누어보자면, 먼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라고 하셨습니다. 즉, 떡이 필요없다는 말씀이 아니라, 육신이 살기 위해서는 떡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친히 양식으로 먹이신 사건들이 가득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려주셨으며 (출 16:15-20, 시 78:23-25, 시 105:40-42), 그릿 시내에 숨은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보내셔서 떡과 고기를 먹이시고(왕상 17:4-7), 사르밧 과부의 집에 기름이 마르지 않도록 하셨습니다(왕상 17:13-16). 예수님께서도 오병이어(마 14:13-21, 막 6:35-44, 눅 9:12-17, 요 6:5-13)와 칠병이어(마 15:32-38, 막 8:1-10) 기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의 먹을 양식까지도 책임지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궁극적으로 사람의 영혼을 위해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들음으로 눈과 귀로 먹는 것입니다(계 1:3). 하나님의 말씀은 대충 상고하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읽어보아야 합니다(사 34:16, 행 17:11). 육신의 양식을 주야로 먹듯이, 영의 양식도 주야로 빠짐없이 먹어야 합니다(시 1:2, 시 119:97).

예수님께서는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요 4:34)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먹고 사는 문제 만을 위해서 일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