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3 06:08
누구도 행복을 갈망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별히 요한삼서 2절에서는 참다운 행복이 “영혼이 잘 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최대 행복은 영혼의 만족에서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인은 언제 영혼의 만족을 느끼고 행복할까요?
먼저, 하나님께서 아버지이심을 믿을 때 행복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자기 눈에는 슈퍼맨처럼 보이는 아버지를 자랑하며 행복해 합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아버지의 한계성을 알고 실망하고 현실을 알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끝까지 변치 않는 분이시며, 전능하신 만주의 주 만왕의 왕이십니다(딤전 6:15-17). 성경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아버지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요 1:12, 요 4:14-15, 갈 4:6). 그러므로 성경을 믿지 않고서는 하나님이 아버지 되심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선진들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고백하였습니다(시 89:26, 사 63:16). 예수님께서도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가르치시며 믿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 됨을 가르쳐주셨습니다(마 5:16, 45, 48, 요 1:18). 천지만물의 창조주시요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들이라고 부르시기에,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자입니다.
둘째로, 죄를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는 자가 행복합니다.
아담 타락 이후로 인간은 원죄, 유전죄, 자범죄의 아래에 놓였습니다. 죄악된 인간은 자기가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지, 세상에서 갈 곳도 없고 반갑게 맞아줄 이가 없음을 그 양심이 증거하여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비유에서 집 나간 탕자가 회개하며 돌아올 때 달려나와 끌어안고 천국 잔치로 영접하는 아버지의 모습처럼(눅 15:14-24), 죄를 통회하며 자복하는 심령을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십니다.
죄 사함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은 죄의 결과가 사망이라는 무서운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롬 6:23). 또한 그 회개가 철두철미하지 않기에, 예수의 십자가 보혈의 권세를 깨닫지 못하기에 죄 사함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시 32:1-2).
마지막으로, 떠날 때 맞아줄 이가 천국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고된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들어갈 때 맞아줄 이가 없으면 얼마나 적적합니까? 그러나 우리가 마지막에 천국에 갔을 때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맞이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집에 우리가 거할 처소를 마련하러 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1-2).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방인 선교를 위해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천국에 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의의 면류관을 들고 맞이해주신다는 것을 믿고 바라보았습니다(딤후 4:8).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