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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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의 어원은 히브리어 ‘샬라흐’에서 유래되었으며, ‘(멀리 밖으로) 내던지다, 보내다, 뻗치다’라는 뜻입니다. 아르박삿이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셀라’라고 지은 것은 경건한 자손들이 전 세계 속에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흩어져 신앙의 세력이 확장되기를 소원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는 셀라 시대에 이르러 셈 족이 여러 지역으로 퍼져 나갔음을 반영합니다. 


셀라의 아버지 ‘아르박삿’의 시대가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어느 한 영역, 곧 중심 거점을 구별하고 마련한 단계였다면, 셀라 시대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의 영역이 점점 더 멀리, 온 땅 가득히 확장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홍수 직후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창 9:1, 7)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과 축복의 성취인 셈입니다. 마치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 한 사람의 선택에서 시작한 선민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에는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출 1:7)고 하신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11-212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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