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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벨렉 - 나눔, 분리, 분열

2016.05.20 09:39

관리자 조회 수:1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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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렉의 어원은 히브리어 ‘팔라그’로서 그 뜻은 ‘쪼개다’, ‘나누다’입니다. 이 어원을 근거로 벨렉의 이름은 ‘나뉨’, ‘분리’, ‘분열’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의 뜻대로 벨렉의 시대에 ‘세상이 나뉘었다’고 창세기 10:25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경건한 사람 에벨은 아들을 낳고, 세상과 분리된 거룩하고 구별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벨렉’이라고 지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벨렉의 삶은 이러한 에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1) 벨렉의 시대는 바벨탑 사건으로 언어가 혼잡해지고 인류가 분산된 때입니다(창 11:1-9).

창세기 10:25에서 “그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라”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바벨탑을 쌓을 때 하나님의 역사로 서로 말을 알아 듣지 못하게 함으로 그들의 목적을 무산시키고 민족이 나뉘게 된 것을 가리킵니다(창 11:9). 그들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복잡한 건축 작업을 계속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야 했는데, 이러한 흩어짐을 통하여 그 탑이 건설되던 도시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1: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죄악의 관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무시무시한 홍수 심판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또다시 심판의 혹독함을 망각한 채 바벨탑을 쌓음으로 하나님의 노를 격동시킨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24-225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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