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8 09:12
우리는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에노스)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산 제물로서 영적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롬 12:1), 그러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고 찾을 때 우리도 ‘구원’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행 2:21, 롬 10;13).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롬 7:24)라며 자신의 힘으로는 사망을 이길 수 없는 에노스적인 존재임을 깨달은 후에 롬 8:1-2에서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上)라는 음성을 듣고, 도리어 자신의 약함을 크게 기뻐하고 그 약한 것들을 자랑하겠다고 하였습니다(고후 12:9下). 이것은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 수 있다는 깊은 진리를 터득하였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사람’이라는 에노스 그 이름의 뜻처럼, 인간들은 아주 약하여 날마다 시험과 유혹에 빠지기 쉬우며, 언제든지 죄에 대해서 꼼짝 못하는 무능력한 존재입니다. 죄 가운데서 필경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이에 에노스 시대의 경건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찾고 부르짖는 일, 곧 예배 드리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였으며, 인간은 죄와 사망의 짐에 눌려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온 몸으로 고백하였습니다. 오직 여자의 후손이 오시기 전까지는 인간 스스로는 자기를 구원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임을 고백드렸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자신이 에노스임을 고백하며 진심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기다리는 자들, 그들을 통한 참예배의 부흥이 간절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143-144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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