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9 07:46
출애굽기 14:21-22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바닷물을 말리시고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건너게 하신 하나님
참고- 수 2:10, 4:23, 느 9:11, 시 74:15, 사 51:10
이스라엘 백성을 그냥 보낸 것을 후회한 바로는 병거들과 마병들과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아 왔습니다(출 14:9-10).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구름기둥을 뒤로 옮겨 뒤따라오는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세워, 애굽은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스라엘은 광명하므로 밤새도록 애굽이 이스라엘을 가까이 못하게 만드셨습니다(출 14:19-20).
그리고 모세로 하여금 지팡이를 내밀어 홍해가 갈라지게 하셨습니다(출 14:21-22, 시 78:13, 136:13). 모세가 지팡이를 내어밀 때,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으로 물이 좌우에 벽이 되고, 바다 속의 육지는 바싹 말랐습니다(출 14:21下, 시 106:9). 오늘날 과학자들은 바람에 의해 홍해가 갈라져 좌우에 벽이 생길 정도가 되려면(출 14:22), 바람 속도가 적어도 시속 240마일(384km/h)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홍해를 갈라지게 한 힘이 하나님의 콧김(출 15:8, 삼하 22:16, 욥 4:9, 시 18:15)과 꾸짖음(시 106:9, 사 50:2, 나 1:4)의 역사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갈라진 홍해의 밑바닥은 오랜 세월 물에 젖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콧김과 꾸짖음의 역사로 거센 동풍을 일으켜 홍해를 순식간에 마르게 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갈라진 바다의 ‘마른 땅’, 곧 바다 가운데 육지를 밟고 건넌 것입니다(출 14:21-22, 29). 200만 명이 넘는 거대한 무리가 갈라진 바다 사이의 마른 땅으로 지나가는 모습은 실로 장관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홍해를 건너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었듯이, 성도들도 죄악된 세상 애굽에서 탈출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를 통해 마침내 죄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을 맞이하게 됩니다.(고전 10:1-2).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6), 324-325쪽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