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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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156, 야곱 96, 요셉 6(추정)


(7) 야곱의 얍복 강 기도와 새 이름 이스라엘’(32:24-32) 1

 

① 캄캄한 밤에 홀로 남은 야곱(32:24)

종들과 가축떼와 처자식들을 모두 강 저편으로 보내고 야곱이 홀로 남았습니다.

창세기 32: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캄캄한 밤, 흘러가는 얍복 강의 나루에, 야곱은 홀로 남았습니다. 처자를 강 건너편으로 떠나 보냈으니 모든 것과의 단절입니다. 모든 가축을 강 건너편으로 떠나 보냈으니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흑암과 고독과 적막뿐입니다. 그러나 한밤중 얍복 나루는 하나님이 야곱을 위하여 준비하신 축복의 시간이요,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밤은 무서운 시간이지만, 조용히 자기를 반성하고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고독은 한자로 외로울 고(), 홀로 독()으로, ‘주위에 마음을 함께할 사람이 없어 혼자 동떨어져 있음을 느끼는 상태(몹시 외로움)’를 말합니다.


우리는 홀로 남았을 때, 모든 것을 잃어버리거나 실패한 순간으로 잘못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버림을 당하여 망한 순간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고독은 깊은 영적 은혜 속으로 인도하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성도에게 가장 만족한 은혜는 홀로 하나님 앞에 기도로 몸부림칠 때 받게 됩니다. 홀로 있을 때 하나님을 만나고, 잃어버린 자기 영혼을 되찾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자아를 새롭게 만나게 됩니다.


에녹은 경건치 않은 세상에 심판을 외치는 고독이 있었습니다(1:14-15). 노아는 강포가 땅에 충만한 세상에서 홀로 고독한 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6:8).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는 고독 속에 말씀을 좇아갔습니다(12:4, 11:8). 욥은 재물을 잃고, 가정을 잃었으며 그리고 특별히 건강마저 잃고 친구도 다 잃었을 때, 적신(赤身)만 남은 채로, 가혹한 고독 속에서,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뵈었습니다(1:13-2:10, 13:24, 42:5). 모세는 시내산 위에 40일간 고독 속에 던져져 기도할 때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영광 중에 십계명 돌판을 받았습니다(24:12-18, 9:6-11).


북 이스라엘 최고의 선지자 엘리야는 850명 거짓 선지자들 앞에 홀로 고독하게 서서, 여호와가 참신인 것을 증거하였습니다.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고 군사를 풀어 쫓아올 때, 생명을 부지하려고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라고 하나님 앞에 죽기를 구할 정도로 무서운 고독을 경험했습니다(왕상 19:1-4). 깊은 좌절과 탈진 상태에서 좌절과 고독 속에 잠들어 버린 엘리야를 여호와의 사자가 찾아와 어루만지며 일어나서 먹으라라고 위로하였습니다(왕상 19:5). 이에 머리맡에 놓인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의 물을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습니다(왕상 19:6). 여호와의 사자가 또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일어나서 먹으라 네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라고 힘을 주었습니다(왕상 19:7). 가장 고독한 중에 지쳐 쓰러지기 전에 찾아오신 하나님의 자비한 손길, 뜨거운 위로의 음성을 듣고 엘리야는 일어나 먹고 마셨습니다.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습니다(왕상 19:8). 하나님께서 주신 음식에 담긴 기적적인 힘과 효력으로, 엘리야 선지자는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의 산 호렙까지 350나 되는 험한 광야 길을 무사히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 유배되어, 극한 고독 속에서 몸부림친 결과 하늘이 열렸고, 놀라운 종말 계시를 받았습니다(1:9). 예수님께서도 구속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항상 홀로 고독한 가운데 기도하셨습니다. 열두 제자를 선택하실 때에도 따로 가서 기도하셨고(6:12-13), 세례 요한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따로 기도하셨습니다(14:12-13). 5천 명을 먹이신 후에 사람들이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 했을 때 따로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고(14:23, 6:15),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도 제자들은 모두 잠들어 있었고 홀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26:36-46, 22:39-46).


야곱이 캄캄한 밤에 홀로 극한 고독 속에서 기도로 승리한 비결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언약을 끝까지 붙들었기 때문입니다(32:9, 12).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시고 이삭에게 언약하시고, 야곱 자신에게 언약하신 언약의 땅 가나안에 돌아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야곱처럼 캄캄한 밤에 홀로 남는 고독의 순간이 올지라도 낙망치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끈질기게 기도하여 승리하시기 바랍니다(18:1).


사명(使命)의 길은 고독하기 마련입니다. 사명의 길은 늘 영과 육이 갈라지는 현장이요, 절대 신앙의 길이기 때문이요, 육으로 가득한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8:5-7). 그러나 사명자가 만나는 고독은 세상과 같이 죽음에 이르는 것이 아니고, 주님과 함께 하는 참된 생명의 고독이요(8:29),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목적 있는 고독입니다(고후 7:10-11). 그 뒤에는 큰 위로와 큰 전진 그리고 큰 보상이 따릅니다.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6), 197-200쪽 中

 

 


Jacob Returns to Canaan (Gen 33:18-20), 1910 BC,

172nd Year of the Covenant of the Torch

 

Isaac's age, 156; Jacob's age, 96; Joseph's age, 6 (estimated)

 

(7) Israel - Jacob's new name

 

Mahanaim(mahanayim) was the first encampment for Jacob's clan as he was returning to Canaan after fleeing from Esau 20 years earlier (Gen 32:1-2). The name Mahanaim means "two camps"; two armies of the angels of God met Jacob and surrounded his groups on all four sides (Ps 34:7; 91:11).

Because Jacob feared greatly the revenge that he might suffer at the hands of his brother Esau, the sight of the angels of God surrounding his family brought great comfort so that he could boldly continue his journey back to Canaan. He was now sure that God would lead him safely to the land of Canaan, and that He would continue to protect him in that land.

Then, messengers told Jacob that his brother Esau was coming to meet him with 400 men (Gen 32:6; 33:1). If Esau had no intention of taking revenge, he would not have needed 400 men. Jacob prepared a present for his brother Esau: "two hundred female goats and twenty male goats, two hundred ewes and twenty rams, thirty milking camels and their colts, forty cows and ten bulls, twenty female donkeys and ten male donkeys" (Gen 32:13-15). Since this list does not specify the number of the milking camels' colts, the number of animals was more than 550.

Realizing the desperate situation he was in and knowing that he could do nothing byb his own strength, Jacob remained behind alone, risking his life. He began to pray at the ford of the Jabbok (Gen 32:24). The name Jabbok (Gen 32:22) in Hebrew is yabboq, meaning "to flow." While Jacob was experiencing great fear and distress (Gen 32:7), he keenly realized that all of the worldly merits and advantages, on which he depended all along, were useless. He must have prayed with all his trust in God alone, giving up all the human-centered abilities, tactics, and wit that belonged to his old self.

He prayed with his life on the line until the socket of his thigh became dislocated. He said to the angel of God, "I will not let you go unless you bless me," and at last, through his prayer, he received the new name Israel (Gen 32:26-28). The nave Israel also became the name of the nation that his descendants would establish, demonstrating that the spiritual root of the nation had come through Jac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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