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1 09:07
이삭 100세, 야곱 40세
할아버지 아브라함, 아버지 이삭과 함께 살고 있었던 에서는 가나안 원주민의 딸을 아내로 맞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육체의 욕심대로 자기 보기에 좋은, 헷 족속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였습니다(창 26:34). 이러한 에서의 행동은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거리가 되었습니다(창 26:35).
또한 야곱이 라반의 집으로 피한 후에, 에서는 자기가 가나안 여인을 아내로 취한 것이 아버지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스마엘의 딸 가운데 마할랏을 취해서 아내로 삼았습니다(창 28:6-9).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움직인 것이 아니고, 이삭이 야곱에게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라”라고 한 권면을 엿듣고(창 28:6), 아버지 이삭의 환심을 사려는 인간적인 잔꾀에 불과했습니다.
에서는 부모의 신앙을 좇지 않고 가나안 여인을 취한 결과로 하나님의 뜻에서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오늘날도 세상과 짝하여 신앙적으로 간음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근심거리가 됩니다(시 95:10, 사 63:10, 엡 4:30, 약 4:4).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6), 154-155쪽 中
Marriage of Esau (age 40; Gen 26:34)
1966 BC, 116th Year of the Covenant of the Torch
Isaac's age, 100; Jacob's age, 40
Esau lived with his grandfather, Abraham, and his father, Isaac, so he probably knew very well that he was not to marry a Canaanite woman. However, he followed the lusts of his flesh and chose for himself women pleasing to him from among the daughters of Heth. He married Judith, the daughter of Beeri the Hittite and Basemath, the daughter of Elon the Hittite (Gen 26:34), causing grief to Isaac and Rebekah (Gen 26:35).
After Jacob fled to Laban's house, Esau learned that his marriage to these Canaanite women had displeased his father, and so he married Mahalath the daughter of Ishmael (Gen 28:6-9). His action, however, was led not by the will of God, but by his human desire to appease his father.
Esau did not follow the faith of hes parents, and he engaged in polygamy according to human desires and wit, drawing himself even further from God's will. Today, those who indulge in the world and commit spiritual adultery will move farther and farther away from God's will and bring grief to God (Ps 95:10; Isa 63:10; Eph 4:30; Jas 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