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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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100세, 사라 90세
이삭이 출생할 때 경건한 조상의 생존 -

셈(490세), 아르박삿(390세), 셀라(355세), 에벨(325세)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처음으로 언약을 맺으신 지 25년(창 12:1-4)이 지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권고(眷顧)하시고, 그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시어서 마침내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에 언약의 후손 ‘이삭’을 주셨습니다(창 21:1-7, 마 1:2). 창세기 21:1의 ‘권고’의 한자는 돌볼 권(眷), 돌아볼 고(顧)로서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시고, 보살펴 주시고, 귀여워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권고’를 나타내는 히브리어 ‘파카드’는 구약 성경에만 285회 등장하는데, 창세기 21:1에 처음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의미는 ‘방문하다, 보살피다’입니다. 사라는 경수가 끊어지고 도저히 아들을 낳을 수 없는 90세의 노령이었지만,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방문과 보살핌으로 말미암아 드디어 이삭을 낳는 기적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어머니 사라의 태가 이미 죽은 상태에서 태어났으므로 이삭은 실로 큰 기적의 자녀였습니다(롬 4:19, 히 11:11). 아브라함은 처음 약속을 받은 이후 25년을 기다려서 ‘파카드’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고 붙잡고 기다리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친히 방문해 주시는 기적의 축복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미리 계시해 주신 말씀대로 '이삭'이라 하였습니다.

창세기 21:3 아브라함이 그 낳은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이삭”이란 이름은, 히브리어로 이츠하크이며, 비웃다, 조소하다, 농담하다, 즐기다, 희롱하다라는 뜻의 차하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백 세에 자식을 주겠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엎드리어 심중에 웃었던 결과로 주어진 이름입니다(창 17:17-19).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주신 약속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불신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습니다. 그런데 로마서 4장에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4:20-22에서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믿음에 견고하여져서”라는 표현은 얼핏 보기에는 하나님의 언약을 여러 번 불신했던 삶과는 전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견고하여져서(에네뒤나모데)”라는 단어는 헬라어 ‘엔뒤나모오’의 직설법 과거 수동태로서, 그의 믿음을 견고하게 만드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점점 강화되었고, 마침내 그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을 소유한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비록 아브라함의 삶 가운데 때로는 믿지 못하는 과정도 있었지만, 그의 삶은 결국 믿음으로 귀결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록 우리에게 불신의 과거가 있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그 결국이 믿음으로 종결되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믿음의 삶으로 인정해 주십니다.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6), 114-116쪽 中




The Birth of Isaac, the Covenantal Son (Gen 21:1-5),

2006 BC, Sixteenth Year of the Covenant of the Torch

 


Abraham's age, 100; Sarah's age, 90

Ages of the godly ancestors at the time: Shem, 490; Arpachshad, 390; Shelah, 355; Eber, 325

 

Twenty-five years after God first made His covenant with Abraham, He took note of Sarah and did for her as He had spoken in accordance with His promise. At last, when Abraham was 100 years old, God gave to him Isaac, the son of the promise (Gen 21:1-7; Matt 1:2). The phrase "took note" in Genesis 21:1 means that God "looked after," "cared for," and "had affection" for her. The Hebrew word for "took note" is paqad and is used 285 times in the Old Testament alone. However, it is used for the first time in Genesis 21:1 and indicates that God visited Sarah, and looked after her. At the age of 90, Sarah was well advanced in years and beyond the age of childbearing, but God remembered His covenant, visited her, and looked after her so that she experienced the miracle of giving birth to Isaac. Abraham waited for 25 years after he first received the promise and blessing of paqad. Today, miraculous blessings also await those who believe in God's promise and wait patiently until the fulfillment.


There were a few occasions when Abraham did not completely believe in God's promise. However, Romans 4 praises Abraham's faith. Romans 4:20-22 states, "Yet, with respect to the promise of God, he did not waver in unbelief, but grew strong in faith, giving glory to God, and being fully assured that what He had promised, He was able also to perform. Therefore also it was reckoned to him as righteousness."


Here, the phrase "grew strong in faith" seems to contradict the accounts of Abraham's unbelief. However, the phrase "grew strong in faith" in Greek is enedynamothe, an indicative aorist passive rendering of endynamao, which shows that it is God, not man, who made Abraham's faith strong. By the work of God, Abraham's faith grew increasingly strong, that he was able to possess the kind of faith grew increasingly strong, that he was able to possess the kind of faith that God had desired. Although there were times in Abraham's life when he did not believe, his life ultimately concluded in faith.


Although we may have our past marred by unbelief, God will acknowledge our lives as lives of faith if that past is concluded in faith and repentance by the grace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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