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6 09:07
당시는 가부장적(家父長的) 사회였기 때문에 아버지의 뜻을 거부하고 떠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란을 떠날 때 아브라함은 75세였으며 이 때 데라는 145세로 생존해 있었습니다(창 12:4, 11:26). 145세나 된 아버지 데라를 두고 떠난다는 것은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장자로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7:4에서 ‘아비 데라가 죽은 후에야 하란을 떠났다’는 말씀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만을 좇아가고자 했던 신앙의 결단이 얼마나 컸는가를 보여 줍니다.
사도행전 7:4에 사용된 ‘죽음’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아포드네스코’로서, 여기에서는 이 단어가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고전 15:31). 이것은 그의 마음에서 데라에 대한 정(情)이 그림자도 보이지 않을 만큼 완전히 분리되었음을 의미합니다(눅 14:26). 아브라함은 75세(데라145세)에 부친에 대한 정을 끊고 하란을 떠나고, 그로부터 60년 후에 데라는 205세로 하란에서 죽었습니다(창 11:32). 아브라함은 이러한 분리의 모든 아픔을 이기고 오직 믿음으로 말씀을 좇아갔던 것입니다(창 12:4).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86-287쪽 中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53 |
아브라함을 통한 새로운 구원의 시작Ⅱ
![]() | 2016.07.25 | 13836 |
152 |
아브라함을 통한 새로운 구원의 시작Ⅰ
![]() | 2016.07.22 | 17059 |
151 |
죄악의 역사 속에 나타난 신앙 보존의 뼈대
![]() | 2016.07.20 | 13392 |
150 |
아브라함이 나기까지 증폭되는 죄악의 역사
![]() | 2016.07.18 | 13548 |
149 |
아브라함의 거룩한 분리
![]() | 2016.07.15 | 14599 |
148 |
아브라함의 네번째 분리 - 이삭과의 분리 (창 22장)
![]() | 2016.07.13 | 14316 |
147 |
아브라함의 세 번째 분리 - 이스마엘과 분리 (창 21장)
![]() | 2016.07.11 | 12983 |
146 |
아브라함의 두 번째 분리 - 롯과의 분리 (창 13장)
![]() | 2016.07.09 | 13570 |
» |
데라의 죽음에 대한 체계적 규명
![]() | 2016.07.06 | 12685 |
144 |
아브라함의 분리의 역사 - 첫 번째 분리
![]() | 2016.07.04 | 13283 |
143 |
분리의 삶을 사는 비결
![]() | 2016.07.01 | 12475 |
142 |
분리의 역사 - 데라
![]() | 2016.06.30 | 13717 |
141 |
분리의 역사 - 나홀
![]() | 2016.06.29 | 12742 |
140 |
분리의 역사 - 스룩
![]() | 2016.06.27 | 13921 |
139 |
분리의 역사 - 르우
![]() | 2016.06.26 | 13363 |
138 |
분리의 역사 – 벨렉
![]() | 2016.06.23 | 13898 |
137 |
분리의 역사 – 에벨
![]() | 2016.06.20 | 12756 |
136 |
분리의 역사 – 셀라
![]() | 2016.06.19 | 13753 |
135 |
분리의 역사 – 아르박삿
![]() | 2016.06.18 | 13723 |
134 |
분리의 역사
![]() | 2016.06.17 | 133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