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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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셋 계열의 족보는 하나님 중심적인 삶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았습니다.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셋 계열 족보의 인물들은 세상의 문명을 이룩하며 자신의 이름을 내는 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 중심적인 삶이었습니다. 


에노스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마할랄렐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았습니다.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종말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라멕은 아들 노아를 통하여 하나님의 안식이 이루어질 것을 소망했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지으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들의 삶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하나님 중심적인 삶이었습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오늘날까지 전 인류의 삶은 이와 같이 가인 계열의 길과 셋 계열의 길로 나뉘어 왔습니다. 가인 계열의 길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결과 일시적으로 돈과 명예와 권력을 거머쥐고 인기를 받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무리 화려한 인생을 살아도 가인의 길을 걷는 자들에게는 화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인의 길을 걷는 자들은 죽고 또 죽어 뿌리 뽑힌 나무요,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입니다(유 11-13).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요, 물 없는 동산입니다(사 1:30). 그들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입니다(렘 2:13). 아무리 많은 물을 마시고 또 마셔도 점점 목이 갈합니다. 저주 받은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렘 17:5-6). 근심, 걱정, 슬픔, 아픔 등이 끊임없이 닥쳐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린 결과입니다.


그러나, 셋 계열의 자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빛낸 결과 그들의 생애가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합니다(시 92:14).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은(렘 2:13, 17:13), 그들의 생애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 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그들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해 주시고(빌 2:9), 영원히 지워지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59-261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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