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7 10:44
(1) 일방적이고 주권적인 언약
성경에서 언약이란 분명히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그 언약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독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 편에서 일방적인 ‘먼저 사랑’으로 다가오신 것입니다(요일 4:10, 19). 그 이유는 인간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타락한 이후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수 있는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언약은 본질적으로 일방적이고 주권적인 ‘은혜 언약’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언약을 성실히 준수하지 못하여 언약을 파기할 때마다 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기만 하면 무조건 용서해 주셨고(렘 33:8, 36:3), 더 나아가 하나님 스스로 언약을 회복시키고(렘 31:31-34), 다시 그 언약을 새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겔 16:60-63, 롬 11:27).
그리스도 안에서 새 언약을 받은 우리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소망이 있습니다. 이 언약은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최고 최대의 위로이며, 최후 승리에 대한 보장입니다.
(2) 영원한 언약
성경에 나타난 언약의 가장 커다란 속성은, 한 번 언약된 것은 변치 않고 신실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언약’이라고 부릅니다(창 17:13, 19, 삼하 23:5, 대상 16:17, 시 105:8, 겔 16:60, 37:26). 하나님의 말씀은 한 번 선포되면 반드시 이루어지는 영원한 효력을 가집니다(시 119:160, 사 40:8, 55:11, ).
열왕기상 8:56에서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저기 무릇 허하신 대로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빙자하여 무릇 허하신 그 선한 말씀이 하나도 이루지 않음이 없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의 어떤 환경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동 되지 않고, 결코 무효되거나 공허해지지 않고, 중간에 취소되거나 소멸되지 않는 확실한 것입니다. 이 세대가 다 지나가기 전에 그 계획하신 바를 역사 속에서 반드시 성취하실 것입니다(마 24:34). 그 말씀은 정확하게 이루어지되, 지체하지 않을 것입니다(합 2:3, 히 10:37, 계 1:1, 22:6).
에스겔 12: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않을지니 나의 한 말이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앞으로 본서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횃불 언약’ 역시 영원한 언약입니다. 시편 105:8-10에서 “그는 그 언약 곧 천대에 명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며 이삭에게 하신 맹세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영한 언약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맹세하시고 율례로 주신 언약은 영원 불변한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5), 48-49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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