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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의 주인공, 예수 그리스도

2016.07.27 10:17

관리자 조회 수:1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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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헬라어 원문에 '뤼트로오'(λυτρόω, 구속 - 눅 24:21, 벧전 1:18-19, 딛 2:14), '뤼트론'(λύτρον, 대속물 - 마 20:28, 막 10:45), '뤼트로시스'(λύτρωσις, 속량, 구속됨 - 눅 1:68, 2:38, 히 9:12) 등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들의 중심적인 의미는 ’값을 지불하고 매입하여 자기 소유로 삼았다‘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사용될 때에는 보다 더 심오한 세 가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구속 사역에서 모든 피택된 죄인들을 위하여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같은 죄인들 가운데 얼마를 선택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개별적으로 미리 정하셨습니다(마 22:14, 롬 8:29-30, 11:5, 엡 1:4-5, 11, 벧전 1:2).


이러한 예정은 절대 예정으로서, 이미 창세 전에 선택된 것입니다(엡 1:4-5, 3:11, 딤후 1:9). 절대 예정은 사람의 선행이나 공로, 혹은 노력에 의해 선택된 것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의지에 따라 결정된 것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값을 치르시고 예정된 백성을 구속하셨습니다.


둘째, 그 값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속하시기 위하여 지불하신 값은 자신의 보혈(precious blood)입니다. 우리가 구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입니다(벧전 1:18-19).


셋째, 구속함을 받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보배로운 피를 값으로 지불하시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입니다(고전 6:19-20, 7:22-23). 


인류가 타락한 이후의 역사는 향방 없이 무의미하게 반복되어 온 것이 아니라, 만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성도들(엡 1:4)의 구원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향해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구속사적 경륜의 주제는 타락한 인간의 ‘구원’이며, 그 역사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신 유일하고 참된 구주이십니다(마 1:21, 눅 2:11, 요 4:42, 행 4:12, 5:31, 요일 4:1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오실 때(사 7:14, 마 1:18-21), 완전한 신성(神性)과 동시에 완전한 인성(人性)으로 오셨습니다(요 1:14, 빌 2:6-8). 그러므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도성인신(道成人身)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참 사람(God-Man)이십니다(요 1:1, 14,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택한 백성의 죄를 대속할 어린양(요 1:29)이요, 화목 제물(롬 3:25, 요일 2:2)이셨습니다.


이 땅에서 펼쳐지는 모든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며,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5),  26-28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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