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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인한 화목

2016.08.18 09:44

관리자 조회 수:1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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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은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발생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적대 관계에서 우호와 평화의 관계로의 전환을 뜻합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 하나님과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만을 섬기며 다른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게 되었던 것입니다(창 1:26, 28, 2:15).


그러나 사람이 범죄하고 타락함으로 하나님과의 우호 관계는 단절되고 파괴되었을 뿐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과 적대 관계가 되어 하나님의 원수들의 되었습니다(롬 5:10). 사람은 범죄함으로 전적 타락, 전적 부패, 전적 영적인 무능(spiritual inability)을 가져 왔습니다(욥 15:16, 시 14:1-3, 51:5, 53:1, 사 44:20, 렘 17:9). 이 진리는 칼빈주의(Calvinism)에서 역설하는, 범죄하여 타락한 인간 본연의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타락한 인생은 육체의 부패성, 죄의 성질, 옛 사람이 있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적대 관계를 우호 관계로 전환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능력조차도 없게 된 것입니다.


범죄하고 타락한 사람이 하나님과의 적대 관계에서 우호 관계로 회복되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십니다(요 14:6). 성부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향한 자비와 긍휼과 아가페의 사랑으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요 3:16), 화목 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롬 3:25). 고린도후서 5:18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화목(和睦, Reconciliation)’이라는 말은 구약에서는 히브리어 ‘카파르’, 신약에서는 헬라어 ‘카탈라게(καταλλαγή)’로 쓰였는데, 모두 ‘화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롬 5:11, 11:15, 고후 5:18-19). 죄는 하나님과 분리시키고 멀리 떨어지게 하였으나, 십자가는 인간을 하나님 품속에 안기게 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했습니다(고후 5:18, 골 1:20-22).


로마서 5:11 “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골로새서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에베소서 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려 주신 피의 공로로 말미암아 전에 멀리 있던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워졌습니다. 일생 동안 사망에 매여 종노릇하던 인간들은 그리스도의 속죄 은총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 안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요 3:16, 요일 2:25).


속죄 사역은 십자가에서 단번에(once for all) 이루어졌고(히 7:27, 9:12, 26, 10:2, 10, 롬 6:10, 벧전 3:18), 한 번으로 영원히 온전케 되었습니다(히 10:14). 그러므로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필요가 없으며(히 10:18),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은 온전히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히 7:25).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 이외에 다른 속죄 수단은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습니다(행 4:12).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역사상 가장 고귀하고 가치 있는 것이었습니다. 창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된 자들(엡 1:4)을 끝까지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은 세상의 무엇으로도 그 값을 따질 수 없습니다. 시편 49:8 표준새번역에서는 “생명을 속량하는 값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어서, 아무리 벌어도 마련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생명의 구속이란 아무리 큰 재물이 있어도 능히 이룰 수 없는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것을 이루신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5),  40-43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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