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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75세
 
창세기에 기록된 족보의 연대를 계산해 보면, 노아는 아브라함이 태어났을 때 아직 살아 있었으며, 아브라함과 58년이나 동시대를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셈은 아브라함보다 더 오래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노아·셈·에벨 같은 경건한 조상들의 신앙을, 여러 경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수받았을 것입니다. 경건한 조상들의 신앙은 영계가 캄캄해진 암흑 시대에 밝은 구원의 빛으로 아브라함에게 전해져왔고, 우상을 숭배하는 환경에서 자란 아브라함의 믿음을 깨웠을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는 이교도의 가정에서 성장한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부르신 일은, 아브라함을 개인적으로 불러 구원하시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세워 인류 구속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신다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살던 땅을 두 번 떠났는데, 첫 번째는 아버지 데라와 함께 갈대아 우르를 떠난 것이고(창 11:31, 행 7:2-3). 두 번째는 아버지 데라와 함께 오랫동안 정착하여 살던 하란을 75세에 떠난 것입니다(창 12:4, 행 7:4). 그러나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난 후 60년 동안 하란에 더 살다가 205세에 그곳에서 죽었습니다(창 11:32).


히브리서 11:9에서는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도 반겨 주지 않는 낯선 이방 땅에서 아브라함이 나그네로 쓸쓸하고 고독한 세월을 보냈음을 나타냅니다. 이에 대하여 스데반은 사도행전 7:5에서, “그러나 거기에서 발붙일 만큼도 유업을 그에게 주지 아니하시고”라고 설교했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온 이후 아브라함은, 나그네로서의 삶 가운데 고달픈 일들을 얼마나 많이 겪었겠습니까? 타국이기에 억울한 대접을 받아도 말 못하고 무수히 참으며 많은 눈물로 지낸 일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은 나온바 본향을 생각지 않고 돌아갈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돌아가지 않고 오직 더 나은 하늘 본향만을 사모했습니다(히 11:15-16).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만을 소망하면서 가는 곳마다 믿음으로 여호와 앞에 제단을 쌓았고, 그 때마다 하나님의 지시를 받음으로 임마누엘의 생활을 하였습니다(창 12:7-8, 13:4).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6),  104-105쪽 中




HISTORY OF ABRAHAM

 

2. Calling of Abraham(Gen 11:26-32; 12:1-5; Acts 7:2-4), 2091 BC

Abraham's age, 75

 

According to the chronology of the patriarchs, Noah was still alive when Abraham was born, so they lived 58 years contemporaneously. Shem actually outlived Abraham. Abraham surely inherited the faith of his godly ancestors -Noah, Shem, and Eber -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various channels. The faith of these godly ancestors was the light of salvation for Abraham during the dark times in which he lived. These ancestors helped kindle Abraham's faith as he grew up in an environment immersed in idol-worship.

 

God's calling of Abraham from an idol-worshiping pagan family was not just the calling and salvation of one individual. It was actually a fresh start in God's work-the work to establish one individual as the father of faith in order to advance His greater plan to save mankind.

 

There were two instances where Abraham had left his hometown. First, he left Ur of the Chaldeans along with his father Terah (Gen 11:31; Acts 7:2-3). Second, he departed from Haran at the age of 75, after dwelling there for quite some time (Gen 12:4; Acts 7:4).

 

Hebrews 11:9 states, "By faith he lived as an alien in the land of promise, " revealing that Abraham spent lonely days in a foreign land as a sojourner with no one in the land to warmly embrace him. In Acts 7:5, Stephen preached, "And He gave him no inheritance in it, not even a foot of ground." Abraham must have suffered greatly as a sojourner after leaving his father's house and his relatives. Because he was a stranger in a foreign land, he silently had to endure unfair treatment and persist through tear-filled days.

 

However, Abraham believed in God's promise, and he placed his hope in that promise. Wherever he went, he built an altar for God, and he lived according to God's commands (Gen 12:7-8; 13:4). He lived his life with God, Imman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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