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가인 - “얻었다”

2016.02.28 10:51

관리자 조회 수:16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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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1을 볼 때, 아담과 하와가 동침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첫 아들 가인을 낳았습니다. 이는 창세기 3:15에 여자의 후손에 관한 약속이 있은 이후 아담과 하와가 낳은 첫아들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가인은 아담의 장자로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출생한 기쁨의 아들이었습니다.

 

창세기 4:1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라는 이 말은 득남에 대한 하와의 기쁨의 표시입니다. ‘가인’의 이름은 인류의 첫 열매를 얻은 하와의 고백이자 하와의 신앙이 반영된 이름으로 ‘하나님의 은총(호의)으로 말미암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낳았다는 것입니다. 첫아들로서 가인에게 거는 아담과 하와의 기대가 무척 컸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아들을 통해서 잃어버린 낙원을 재건하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고 부른 이름입니다. 득남과 관련하여 하와는 ‘구속주’라는 뜻의 ‘여호와’라는 신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창세기 3:15의 ‘여자의 후손’에 대한 여호와의 약속을 믿고 구원의 소망을 피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인’이라는 이름에는 여호와께 대한 하와의 감사와 찬송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 이름은 저주받은 이후 처음 해산의 고통과 위험 중에서(창 3 :16) 구원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하와의 고백은 그녀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회개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만 보아도, 가인이나 아벨은 그 부모를 통하여 하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07), 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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