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5 09:12
가인 속에 거하는 악한 씨의 실체는 초대교회의 위대한 사도였던 바울의 고백을 통해서 실감나게 깨닫게 됩니다.
가인 속에 있던 어둠의 씨는 마치 로마서 7:20의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라는 말씀과 같이 ‘죄’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죄’라는 실존은 인격적인 나, 즉 전인(속사람과 겉사람)에 관여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거듭거듭 자기 속에 심각한 분열의 비극을 일으키는 정체가 ‘죄’라고 폭로하였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가인에게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7)라고 책망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가인의 길에 행하는 자’(유 11)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가인의 길에서 떠나 죄를 다스려야 합니다.
가라지의 비유에서는 마지막 때 사단이 거짓 씨를 뿌리는 대상에는 택함 받은 성도를 비롯하여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가라지는 잠자는 사이 밤에 심겼다가 그 열매를 맺을 때에야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씨,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마음 밭에 가라지가 심겨지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 마음 밭을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잠 4:23, 16:32, 마 13:19, 25-27).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07), 84-85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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