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1대 아담 (사람, 인류, 인간) ①

2016.03.30 09:02

관리자 조회 수:1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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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어원은 앗수르어의 ‘아다무’에서 유래되었으며, 그 뜻은 ‘만들다, 생기다’입니다. 사람은 결코 조물주가 아니며 ‘창조물,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아담의 어원을 '붉다'라는 뜻을 가진 '아돔'에서 찾기도 하는데, 이것은 사람이 붉은 색을 띤 흙으로 지음받았음을 의미합니다(창 2:7, 3:19, 23). '흙'은 히브리어로 ‘아파르’로서 진흙이 아닌 ‘먼지, 티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없는 사람의 존재 근원은 흙먼지에 불과합니다(창 18:27, 욥 4:19, 33:6, 시 103:14, 전 3:20, 사 64:8, 고전 15:47).     

 

1. 아담은 9대손 라멕의 나이 56세까지 생존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타락한 이후, 타락하기 전 세계와 하나님을 가까이 모셨던 복된 생활을 기억하고 자손들에게 에덴 동산의 실재와 그곳에서의 귀한 신앙 체험을 상세히 전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담 이후 2대 셋부터 9대 라멕까지는 에덴 동산의 주인공이었던 아담을 만나 그로부터 창조 본연의 영생의 세계와 사단의 교묘한 속임수, 불순종으로 인한 자신의 타락, 구원의 약속을 직접 들었습니다.  

 

아담은 에덴에 있었던 장본인으로서 여자의 후손에 관한 확실한 복음을 받고(창 3:15), 후손들에게 계속적으로 그 복음을 증거하였을 것입니다.  

 

참으로 그 복음은 아담과 전 인류에게 한 가닥 희망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은 직후에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회개하지 않았습니다(창 3:7-1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여자의 후손에 관한 약속을 주심으로 아담으로 하여금 죄악의 암흑 속에서 한줄기 구원의 빛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아담은 자신의 죄가 얼마나 큰지를 뉘우치고 이제 여자의 후손이 오시기를 간절히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아담이 여자의 후손 약속(창 3:15) 이후에 아내의 이름을 '하와'(생명)라고 지은 데서 알 수 있습니다(창 3:20上). 아담은 하와가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창 3:20下). 이는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을 믿고 생명으로 사망을 정복하는 영생의 날을 소망한 최초의 신앙 고백입니다. 아담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가죽 옷을 손수 지어 입혀 주시므로 그의 자비와 긍휼을 보이셨습니다(창 3:21).  

 

아담은 이렇게 에덴 동산에서 있었던 장본인으로서, 에덴 동산의 실재와 거기서 주신 약속에 대한 확실한 증거자였습니다.  

 

또한 에덴에서 추방되기 전 하나님이 직접 입혀 주셨던 가죽 옷(창 3:21)은 창세기 3:15의 언약을 보증해 주는 증표였습니다. 이는 아담에게 있어 자기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심은 희생을 통한 구원의 원리를 보여 준 것이며, 앞으로 타락한 인류의 구속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를 암시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죽 옷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 생명의 희생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장차 있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예표합니다.  

 

아담은 약속의 보장으로 주신 가죽 옷을 평생 간직하면서 약속의 후손이 오셔서 반드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날이 오리라 확신했고, 그것을 그 자손들에게  교육하고 전수하였을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13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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